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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志光. 1926~1988년.
미군정~제1공화국 시절 악명높았던 정치깡패.
1. 일생[편집]
경기도 이천군 출생. 갑종장교 출신[1]으로 육군 중위로 전역하였고 단국대학교 정치과 전문부 3학년을 중퇴했다.[2] 유지광의 형이 동대문파의 두목 이정재의 고모와 결혼했기 때문에 유지광과 이정재는 사돈관계.[3] 제1공화국 당시 이정재(깡패), 곽영주와 더불어 이천 3인방이었다. 유지광이 장교출신일 정도로 엘리트였던 데다가 이정재에게는 작은고모부에 해당될 정도로 촌수상 이정재보다 훨씬 높았기 때문에 조직 내부에서의 서열은 이정재가 위였으나 호칭은 반대로 유지광이 반말, 이정재가 존칭이었다.
당시의 조직폭력배들 대부분이 일자무식 하층민 출신이었는데, 장교 출신에 졸업은 하지 못했지만 대학물까지 먹었던 유지광은 조폭세계에선 엄청난 엘리트였다.[4] 두목과는 사돈관계인데다 엘리트라는 점 때문인지 동대문파 조직 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대우를 받았다.
이정재의 요청으로 자유당 독재를 비판하는 집회에 부하들을 데리고 난입해서 테러를 하는 등 정치깡패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나 4.19 혁명으로 제1공화국이 몰락하고 허정 과도정부, 제2공화국 정부에 이어 5.16 군사정변으로 군사정권에 의해 다시 체포했다.
처음엔 혁명재판에서 그도 사형을 선고 받았으나 이후 무기징역에서 15년으로 감형받고 5년 6개월간 복역 하다가 석방되었다. 재판과정에서 그는 "이분들은 나라를 위해 일하신 분들이고 제가 다 잘못했습니다. 이 모든 짓은 죄다 저 혼자 벌인 일입니다. 저만 사형에 처해주시면 모든게 다 해결됩니다. 부디 선처를 해 주십시오.#"라고 발언을 하여 오야붕 이정재(깡패), 직속부하 등을 살리고 자기가 희생하려고 했으나[5] 그와는 정반대로 유지광만 무기징역으로 감형되고 곽영주, 이정재, 임화수는 모두 사형되었다.
그 후 고향 이천으로 내려가 개인사업을 하다가 노태우 정부 초기 민주화 바람이 거세지자 친북좌익 척결을 구실로 조직 재건을 시도 했으나, 1988년 11월 12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대명>이란 책을 비롯하여 여러 책을 쓰기도 했지만, 자신을 너무 미화하였기에 살아생전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하여 잊혀졌다. 대명을 원작으로 삼은 드라마 무풍지대가 큰 인기를 끌자 <대명>을 <무풍지대>란 제목으로 재출간, 그런대로 인기를 끌었지만 유지광 자신은 드라마를 보지 못하고 죽었다. 나한일이 당시 인터뷰에서 말하길 1988년 초에 그를 직접 만났는데 그는 무척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었다고 한다.
죽을때 이천지역에서 장례를 치르는데 엄청난 조문객에 놀랐다는 증언도 있다. 그 묘소는 이천 북쪽에 있는 설봉공원내의 설봉산에 있는데 지금도 가끔 조폭들이 참배하러 온다고 카더라.
신동아 조 모 기자가 쓴 '대한민국 주먹을 말하다'라는 책에서는 조폭 세계에서 유지광의 위상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이천 지역에는 특별한 조폭은 없고 다만 예전에 유지광이 있었다."
2. 등장하는 작품[편집]
2.1. 무풍지대[편집]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서는 나한일[6]이 연기하여 일약 대스타로 발돋움하였다. 조폭을 너무 멋지게 그렸다고 당국의 주의를 받았을 정도.
유지광 감형 장면
2.2. 야인시대[편집]
2003년 SBS의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는 유태웅이 연기하였다. 유지광(야인시대) 문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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