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인생/배 중진
먹고 살기 위해 매일 지옥을 오가는 사람들
더워 짜증 나고 인파에 시달려 괴로우며
덜컹거리고 소름 끼치는 지하철의 급정거소리
술 취한 승객, 고음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 그리고 눈초리
안개가 자욱하고 소나기가 퍼부은 오후
가기 싫었지만 맨해튼으로 연극구경 나갔는데
정상인과 좀 다르다는 이유로 감금당하고
심지어는 살인죄란 누명을 쓰고 전기의자로 사형당하고
사건은 마무리되어 가해자들은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또다시 반복되는 권위의식과 말 없는 희생자들
잘못된 명령에도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는 환자들
의협심 많지만 힘없는 형사의 투철한 직업정신
오래된 사건이었지만 현대에도 거의 같은 수준의 정신병동
너무 어려 말 못하고 정상이 아니라서 이상하게 행동하지만
인격적인 대우를 받아야 하고 환자로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서
같이 상생하며 웃음이 가득하여야 진정한 복지사회가 아닐까
전기충격으로 몸이 뒤틀리고 전깃불이 깜빡거려 충격받고
고문과 억압으로 절규하는 환자들의 고함 생생하며
만원으로 숨쉬기 어려운 지하철 승객들의 피곤한 모습
먹고 살기 위해 매일 지옥을 오가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있기를
지하철이 지옥철만은 아니랍니다.
희망도 있구 꿈도 있지요.
부산의 지하철은 천하철입니다. 에어콘 빵빵하구요. (완전) 신선놀음이랍니다. (ㅎㅎ)
♧~고마운 이웃님~!!
맺힌 마음을 가지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열린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누구를 위해서 삽니까? 각자의 인생을
위해서 사는데, 누구 탓을 하지 마세요.
원망하면 내 마음이 구겨집니다.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면 어려운 일도 잘 풀립니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세상이 어두워지고 뒤틀리는 것입니다.
행복으로 가는 첫걸음은 긍정적인 생각입니다.
오늘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슬이 드림***
두 그루가 같이 있지요? 매우 싱싱하고 건강한 모습입니다.
저희 동네를 지켜주는 느티나무는 1593년 3월에 심었다고
합니다. 많이 늙어 지대한 보살핌을 받고 있었지요. 제가
고향을 떠나 있어도 항상 잊지 못했고 가끔 찾아가도 여전한
모습이라 반갑기도 했답니다. 이젠 가까이에 있는 산의 정상에도
느티나무를 심어 놓아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몇억 들여 정자도
세운다고 하더군요. 그곳엔 운동할 수 있는 기구들이 많이 있는데
저희 부모님도 오르셨던 산이지요. 마을을 돌봐주는 산이라고도 합니다.
봉화를 올리기도 했으며 흔적이 있다고 하는데 처음 듣는 말씀이었지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은행의 꽃을 알지도 못했고 보이지도 않았는데 어제 자세히
살펴보니 성냥개비같이 열매가 생겼더군요. 한국에서 은행을
많이 먹고 왔답니다. 식사 때마다 살짝 데쳐서 가친께 7개 드리고
저도 7개 먹기를 한 보름 했는데 저희 어머니 산소 가까이에
나무가 있고 동네에 많이 있음을 알았는데 줍는 사람도 없더군요.
가을날 멋진 모습이 제가 어렸을 때는 없었던 새로움이었지요.
이곳에서도 수놈만 심는다고 말을 들었는데 가끔가다 잘못하여
주민의 반발이 심합니다. 중국노인들이 많이 주워가는 것을
보았고 그들만이 진면목을 아는 듯했지요.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
홀아비 은행나무
사는 건 황홀..은행 잎이 떨어지는 것을 그렇게 표현했다는 어느 시인
은행나무는 침엽수
처음 구경하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멋진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뭐랄까 흔히 보았던 열매와 비슷하기도 하고 그런 것이 꽃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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