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stone National Park 4

호사다마/배 중진

호사다마/배 중진 그때만 해도 가장 가고 싶었던 곳 신바람이 나서 호들갑을 떨며 설쳐댔던 나날 내일, 무엇이 들이닥칠지도 모르면서 오늘, 마냥 즐거워했던 시절 그렇게 여행 일정은 짜였고 살던 곳을 떠나 자동차로 여유만만하게 서부를 향해 가면서 유명한 곳 있으면 찾아가고 소문이 자자한 곳은 빼놓지 않고 특별한 음식을 선보이면 맛보며 들릴만한 곳 들리면서 천천히 나아갔다 날씨도 기가 막히게 좋았고 하늘 또한 굉장히 높았다 이름 모를 새들의 노랫소리 들렸고 졸졸대는 시냇물 소리도 흥겨웠다 처음 보는 것이 많아 신이 났으며 활짝 마음을 열어 놓으니 가는 말도 곱고 오는 말도 친절했다 고국에 계시는 부모님과 형제자매와는 즐거움을 같이 나누지 못해 아쉬웠지만 언젠가 같이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빌었다 여행 중에서도 ..

詩 2020 2020.09.10

주상절리/배 중진

주상절리/배 중진 주유천하 하노라니 상감마마도 부럽지 않았는데 절대적 빈곤이 존재하는 바닷가의 돌기둥 틈새 리드미컬한 세상은 절대로 아니로다 옐로우스톤, 주상절리, Yellowstone, Yellowstone National Park, Wyoming, 9/20/2011, 옐로스톤, 한줄기 강물을 보았다. 숲을 지나고, 초원을 넘어서 냇물은 계곡 아래로 흘러갔다. 나는 그녀의 뒤를 쫓아가서, 드디어 보았다, 아름다운 그녀를. 우물가에 아름답고 귀여운 그녀가 앉아 있었다.

시조와 행시 2018.08.02

주상절리/배 중진

주상절리/배 중진 주목받는 주상절리에 어렵사리 찾아왔더니 상스럽게 미역에 손대지 말라 절규하듯 써 놓은 낙서가 슬프게 하네 리더십은 저리 갔고 관리도 엉망인가보다 주상절리/배 중진 주유천하 하노라니 상감마마도 부럽지 않았는데 절대적 빈곤이 존재하는 바닷가의 돌기둥 틈새 리드미컬한 세상은 절대로 아니로다 미역을 하면 고발 조치함. 미역에 손대지 마세요. 옐로우스톤, 주상절리, Yellowstone, Yellowstone National Park, Wyoming, 9/20/2011, 옐로스톤,

시조와 행시 2018.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