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놀이/배 중진 살다 보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젊기에 사랑이 있기에 앞만 바라보고 같이 달려오길 수십 년 역경을 헤쳐 나오면서 바라보는 임의 자태가 의젓했고 난관에 봉착할 때마다 사랑으로 거뜬히 이겨 늠름한 모습 모든 것 털고 잔잔한 호수에 사랑을 싣고 힘들게 노를 저어가니 사랑하는 임이 안쓰러운지 미소 지으며 믿음직스러움 스마트 폰으로 담아주자 남자다우면서도 인자스럽게 웃으며 곱게 변한 여인을 안전 조끼 속 품 안에서 사진기를 꺼내 아름다움을 간직하네 고요한 산속에 모처럼 우리 둘만의 오붓한 시간 힘든 길을 같이했기에 더욱 숭고하고 물고기가 여유롭게 헤엄치다 물 위로 힘차게 솟구치기도 하였지만 그것은 살기 위한 몸부림이 아니었네 계백님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면 집과 돈과 이름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