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배 중진 부활절마다 은퇴하신 신부님을 모시고 점심을 하곤 했었는데 이제 그럴 수 없는 처지가 되어 만날 때마다 자상하게 친구 소식을 전해주시던 모습을 잊지 못해 신부님의 유골을 보관한 곳에 찾아가 엄숙하게 경배드리며 안부를 여쭤본다 사별의 슬픔을 안고 찾아오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아름다운 꽃들이 비석 앞에 가지런하게 놓여 향기는 부활이라도 하듯 아픔 가슴을 달래준다 2017.04.21 12:38 블벗님 반갑습니다. 파경의 원래뜻은 깨어진 거울, 이저러진 달, 부부의 해어짐을 비유한 말의 유래는 어디서 기인했을까? 진나라의 황제인 진숙보는 나라가 망해 가는데도 주색에만 빠져 있어 수[隨]나라의 침략으로 존망의 위태로움에 처해 있을 무렵, 진의 관리였던 서덕언은 수군이 양자강 북쪽 강안까지 다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