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민들레여!/배 중진 눈길을 확 잡아채는 것이 있어 가던 길 멈추고 돌아서서 바라보니 작은 나무 밑에서 홀로 크게 핀 노란색의 민들레여 과연 장하고도 자랑스럽도다 어제 그렇게 호되게 눈보라 쳤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을 피워낼 수 있다는 자부심과 용기 장미가 따라 할 수 있을까 국화가 흉내 낼 수 있을까 갈 길이 창창하지만 시작이 매우 가상하고 돌발적이며 불굴의 정신이라 걱정하지 않으련다 보라! 하찮다고 생각되는 꽃, 민들레를 그 누가 감히 과소평가할 수 있으랴 yellowday2016.03.23 06:28 사람의 발길에 밟히면서도 꿋꿋이 피어나 제 몫을 다하는 민들레 인동초만큼이나 대견한 식물이지요~` yellowday2016.03.23 08:35 미국민들레는 꽃잎의 수가 많고 한국 토종은 꽃잎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