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배 중진 땀을 뻘뻘 흘리며 넘어가는 태양 오늘도 제 할 일을 다 했기에 자랑스럽고 붉디붉은 표정이 아름다운데 사방팔방은 덩달아 불그스레 하고 단풍도 더욱 고와 보여 이상하다는 느낌까지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고 땅을 내려다보고 눈이 이상한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 멈추길 수차례 옆으로 급하지 않은지 구급차가 신호등에 멈췄는데 하얀 실내등에 비친 백발 할아버지 흰 천으로 감쌌고 코에 호흡기를 부착한 모습이 창백하기 그지없으며 밖에서 누가 엿보는지 알 수 없겠지만 매우 조용한 편이었으나 가는 곳이 매우 궁금하기도 한 것이 병원 반대쪽으로 달리기 때문인데 석양처럼 생기가 깃들어 행복한 가족과 즐겁게 추수감사절을 맞이했으면 늘 봉2016.11.11 14:57 유난히 변덕스런 올 가을 날씨입니다. 진한 국화향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