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배 중진 비가 올 것 같아 닫았던 창문을 괜찮겠지 싶어 열어 놓았더니 비를 피해 아무도 모르게 들어왔던 잠자리 아침에 밝은 태양을 향해 몸부림치지만 작은 구멍을 어찌 돌파할 수 있겠는가 더 작은 모기마저 엄두도 못 내는 구멍인데 인기척이 들리니 힘없이 매달려 있다가도 살아보려고 발버둥 치지만 아침의 햇살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우연히 이 사실을 목격한 죄 많은 작은 인간에 의하여 집 밖으로 힘차게 용솟음치니 어렸을 때 했던 나쁜 짓을 다소 갚은 심정이었고 좋은 짝 만나 잘 살기를 기원하네 오솔길2016.07.31 08:11 배중진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 읽으며 잠시 쉬다 갑니다 더운 여름입니다 성경책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