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을 올려다보며/배 중진 목련을 올려다보며/배 중진 오늘도 추위에 휩싸여 목련 아래를 거닐면서 눈을 살펴보지만 어제와 마찬가지로 실망스럽게 아무런 조짐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고 게으름뱅이라고 부를 수 없고 날카로운 눈망울을 번뜩이는 기회주의자라고도 할 수 없는 것이 변덕이 죽 끓듯 하던.. 詩 2018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