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배 중진 무심하게 하나둘 떨어지는 단풍잎 뇌리에 박힌 어느 가을날 떠나간 곳 모르지만 아직도 예쁜 모습 아련한데 낙엽이 구르는 공원에서 갈 곳 잃어 뒹구는 단풍잎 주워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양 바라보다 가슴에 품던 모습 여전히 남아있지만 그런 순간도 우여곡절 끝에 사라지고 서로 까만 가슴이 되어 아파하니 세상도 어두워 보였던 시절 떨어지는 단풍잎이 어느 카페의 동전이 되었나 음악은 흐르고 둘만의 시간을 불러오면서 그때 간직했던 단풍잎 고이고이 간직했다 잊었던 향기라도 맡고파 그녀도 꺼내보는 요즈음이 아닐까 어디에 사는지도 모르지만 중고맨매니저2016.10.31 23:14 정다운 (~)벗 배중진 시인님(~)반갑습니다(~)오늘하루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 산에는 고운 단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