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를 그리며/배중진
까치를 그리며/배중진 뉴욕에서는 까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까마귀를 충북 매포에서 1970년대에 본 기억이라 까마귀에 대해서 까마아득하게 아는 것이 없었지만 반포지효 하는 새이면서도 한국에서는 흉조로 취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아마도 검게 빛나는 털과 250여 가지 울음소리 중 듣기 싫은 소리 때문이 아닐는지 매우 많은 까마귀와 같은 곳에서 생활하며 얻은 지혜인데 아침에 까치가 울지 않으니 반가운 손님이 올 리도 없고 온종일 까마귀 울음소리 들으면서 그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까마귀 고기를 먹었다손 치더라도 자연스러운 그대로 그들을 사랑하고 기억한다 4/29/2011 6/20/2013 사진, Bronx Zoo, New York 6/17/2020 다시 정리해서 같은 제목으로 올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