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호랑이
시베리아호랑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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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 상태 | ||||||||||||||||
위기(EN), IUCN 3.1 | ||||||||||||||||
생물 분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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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명법 | ||||||||||||||||
Panthera tigris altaica | ||||||||||||||||
시베리아호랑이의 분포 | ||||||||||||||||
이명 | ||||||||||||||||
* 아무르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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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호랑이(Panthera tigris altaica)는 호랑이의 아종이다. ‘한국호랑이’, ‘백두산호랑이’, ‘아무르호랑이’, ‘만주호랑이’, ‘우수리호랑이’, ‘조선범’, ‘동북호랑이’ 등으로도 불린다. 시베리아호랑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이 호랑이들이 사는 지역이 시베리아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1]
호랑이 중에서 가장 크며, 몸길이 수컷 3.3 ∼ 4m, 암컷 2 ∼ 2.8m, 몸무게 수컷 250 ∼ 330kg, 암컷 180 ∼ 250kg이다. 같은 줄무늬를 가진 호랑이는 없으며 한 호랑이 안에서도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줄무늬가 각각 다르다. 털빛깔은 황갈색이고 여름에는 다소 짙어지나 대체로 남방계 아종보다 엷으며, 몸 아래쪽의 흰 부분이 보다 넓다. 시호테알린 산맥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극동의 프리모르스키 지방과 하바롭스키 지방에만 분포한다.
임신기간은 약 100일이며 2 ∼ 3년마다 한 배에 2 ∼ 5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암컷이 돌보며, 수컷은 자기새끼가 아닌 다른 새끼를보면 죽이는 습성이 있어 암컷은 수컷에게 공격적이다. 수명은 약 25년이다.
등은 짙은 적황색, 불규칙한 검은색 줄무늬가 많다. 배에는 갈색 반점이 매우 두드러진다. 가을털은 여름털에 비해 짧고 옅으며, 수염은 순백색이다. 이마에 임금 왕(王)자는 수컷의 상징이다. 몸놀림이 민첩하고 조심성이 아주 많으며, 소리없이 먹이감에 접근한다. 먹이를 찾아서 하룻밤에 약 80 ~ 100km를 돌아다니며, 급한 산비탈이나 바위도 잘 오르내린다. 특히 사납고 용맹스럽다.
1900년 무렵에는 한반도를 비롯해서 만주와 몽골 북부, 러시아 극동지방에 걸쳐 분포했었다. 남한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이루어진 무차별 포획으로 1920년대 이후 살아있는 호랑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의 경우 현재 몇 마리가 서식한 것으로 보여졌으나 남한에서는 거의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러시아 극동 남부의 프리모르스키 지방과 하바롭스크 지방에만 남아있지만, 블라디보스토크에도 몇 마리가 남아있다. 만주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한민국(논란이 있음)에 극소수가 남아있다. 1930년대에는 야생의 개체수가 50마리 이하까지 감소했었으나 그 후 수가 늘어 2005년에는 431마리에서 529마리까지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개체수가 감소해 2009년에는 224마리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1970년대만 해도 150마리가 서식하였으나 서식지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80년대에는 75마리, 현재는 45마리만 남아있다[어디?]. 현재 중국 정부가 중국, 러시아, 북한 국경지대에 훈춘 호랑이 보호구역을 만들어 보호하고 있으며 5마리 이상이 서식한다고 한다.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가축이나 사람을 해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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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편집]
산림, 관목림, 덤불과 같은 곳에서 살며 나무에 오르는 일은 드물고 나무 위에서의 활동은 활발하지 못하다. 일반적으로 단독생활을 한다고 하지만 생활권은 넓고 1마리가 아닌 무리로 생활하며, 무리는 암수와 새끼들로 구성된다. 호랑이는 일몰부터 일출까지 주로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하루 행동반경은 약 20km로 한 마리가 최소 약 4백㎢ 정도의 서식면적을 요구하는데, 숫호랑이의 경우는 행동범위가 더욱 넓다.
먹이를 사냥할 때는 은신접근, 매복, 일순공격의 패턴을 구사한다. 대형 초식동물을 공격할 때는 온몸을 던져 덮치거나 강대한 앞발을 사용해 강타하고 매달린 후, 주로 수십개의 이빨을 이용해 목부위를 물어 긴 송곳니로 살을 찢고, 어금니 4개는 힘줄과 질긴 피부를 자른다. 잡은 먹이 가운데 워낙 큰 것은 서늘한 곳에 옮겨 놓고 여러날에 걸쳐서 먹기도 한다. 무는 힘과 뒷다리는 매우 강하며, 한번 물리면 누구도 무사하지 못한다.
한번에 많은 먹이를 먹고 나면 일주일 가까이 먹지 않고 굶는 일도 많다. 먹이의 종류로는 자연계에서는 주로 대형의 사슴이나 작은 사슴, 산양, 멧돼지이며 먹이가 되는 야생동물의 수가 줄어들면 민가로 내려와서 소나 말, 개, 염소등 가축도 잡아먹는다. 사육할 때에는 말고기, 고래고기, 토끼고기, 쥐고기등 1일에 4~5kg정도 먹는다. 수명은 야생으로 15년 정도이며, 사육하에서는 20년이 넘는 기록도 있다.
호랑이의 교미기간은 12월~1월의 겨울인데, 수컷은 이때가 되면 짝을 찾아 먼길을 떠나며, 잦은 포효를 한다. 호랑이의 포효소리는 낮은 음이지만 매우 멀리까지 들려 가까운 곳의 다른 수컷을 위협하고 암컷에게 위치를 알리는데 유리하다.임신기간은 약 1백일로 한배에 1~3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7마리를 낳은 기록도 있다. 새끼는 눈을 감고 있으며 무늬가 있고 몸무게는 약 1kg이다.
새끼의 성장은 빠르며, 2주후에는 눈을 뜨고 4~5주때 보행을 시작하며, 8주가 되면 젖을 떼기 시작한다. 7개월째에는 스스로 먹이를 잡을 수 있게 되는데 2세까지는 어미와 지내며 그동안에 사냥훈련을 받고 3세가 되면 어미를 떠나 독립할 준비를 하고, 4세이면 다 자란다. 다 자란 호랑이 암컷은 매년 번식하는 것이 아니고 한 마리가 평생에 4~5차례만 번식해 4~15마리의 새끼를 기를 뿐이다. 한편, 호랑이는 다른 고양이과 동물과는 달리 물가의 생활이나 헤엄을 즐기며, 특히 물속에서 놀 때도 많다.
먹이[편집]
시베리아호랑이는 한반도(북한)와 만주, 러시아 극동지방에 서식하며 인도나 동남아시아와 다르게 먹이동물이 크지 않는다. 주로 멧돼지나 대륙사슴, 노루, 고라니, 산양, 말사슴, 너구리, 멧토끼, 심지어 불곰도 사냥해서 먹으며, 오소리, 거북, 물고기, 작은 곰등 고기라면 가리지않고 무엇이든 먹는다. 고라니나 노루, 산양이나 너구리, 오소리나 멧토끼, 꿩, 들꿩등 작거나 중소형 야생동물은 한번에 다먹지만, 멧돼지나 대륙사슴, 말사슴 같은 대형 야생동물은 며칠 간격으로 먹어치운다. 주로 1년에 100kg짜리 발굽동물 30~40마리 정도 잡아먹는다.
그래도 먹이가 떨어지면 호랑이들은 민가로 내려가서 가축을 잡아먹기도 한다. 주로 개를 잡아먹으며 호랑이가 좋아하는 가축먹이 중 하나이다. 또한 능력이 되면 소나 말등 대형가축이나 돼지, 닭, 염소등 기타 가축도 잡아먹는다. 남한이나 북한, 중국, 러시아등 시베리아호랑이가 서식하는 지역의 경우 다자란 대형 소가 가끔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 이 경우는 호랑이에 의한 피해일 가능성이 있다. 중국 훈춘지방에서는 소나 말등 가축이 호랑이에게 사냥당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며 심지어는 사람도 잡아먹는다고 한다.
현황[편집]
현존하는 야생 시베리아호랑이는 130에서 50마리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그 수가 매년 10~13%씩 계속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비교적 잘 알려진 러시아의 시호테알렌 생물권 보존구역등을 포함한 연해주 산간 보호구역내에는 현재 약 50마리가 생존하고 있고, 연해주 전체에 2백마리 미만, 중국 동북 지방에는 50여마리 그리고 한반도에 15~20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베리아호랑이는 세계 각국의 동물원등에서 30여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호랑이[편집]
한국호랑이는 한때 한반도에 널리 서식하였지만 조선시대말부터 사냥이 시작되어 수가 줄어들었다.(조선초·중기에는 활로 잡아서인지 호랑이를 쉽게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조선말에 총이 들여오면서 포획되는 호랑이 숫자가 늘어났다.) 그런 탓에 매년 700 ~ 800여 호피가 해외로 반출되었다. 그리고 일제강점기에 이루어진 사냥으로 확인된 것만 호랑이 97마리, 표범 625마리, 반달가슴곰1100마리, 늑대1350마리가 잡혔다고 하나 실제로는 더 많은 수가 사냥되었다고 한다. 남한에서는 1922년 경주 대덕산에서 잡힌 것이 마지막 기록이 되었다고 한다.
1950년 이후 한국호랑이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아종으로 통합되었는데, 일부에서는 한국호랑이를 시베리아호랑이와 다른 아종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우선 한반도의 지형이 연해주보다 더 험해 서식하는 호랑이의 체격이 작아질 수밖에 없고 그 예로 여러 기록에 의하면 시베리아호랑이보다 몸집이 작았다고 한다.
시베리아호랑이의 학명은 Panthera tigris altaica인데 동물학자인 테밍크가 1844년 한반도에서 잡힌 표본이 기준표본으로 알려져 있다. 그 후 브라스란 학자는 1904년 한국의 호랑이가 아무르호랑이보다 넓고 뚜렷한 줄무늬가 있고 붉은 빛깔이 도는 작지만 매우 아름다운 가죽을 지니고 있다는데 착안해 ‘한국호랑이’라는 별개의 아종으로 기재했다.
이어 사투닌이라는 러시아 학자는 1915년 한국호랑이란 아종의 이름을 ‘코리엔시스’에서 ‘미카도이’로 바꾸었는데, ‘미카도’는 일본 천황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어쨌든 한국호랑이란 아종명은 1965년까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목록에 올라 있었다가 나중에 아무르호랑이로 통합됐다.
2012년 서울대학교 수의학과의 이항 교수팀은 1900년대에 한반도에서 포획되어 미국과 일본등 해외에 반출된 호랑이 표본을 조사하여 유전자 조사결과 한국호랑이가 시베리아호랑이와 같은 아종으로 밝혀졌다.
한반도에서의 호랑이 흔적과 생존[편집]
한반도에서는 일제 강점기의 사냥과 6.25전쟁으로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호랑이와 표범이 거의 사라졌다. 현재는 북한의 일부 지역에서 호랑이의 발자국이 발견되어 서식한다고 발표되었으나, 남한에서는 전부 멸종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하지만 남한 전역에서 목격담이나 흔적이 발견되면서 생존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2]
현재 한국호랑이의 박제는 대부분이 일본으로 유출되었고 목포시 유달초등학교에 보관되어 있는 박제가 유일하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100년전까지 전남 진도에서 호랑이 포획사진이 발견되어서 한반도 전역에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였다는 증거가 되고 있다.
호랑이 복원사업[편집]
러시아에서는 호랑이가 살 수 있는 서식지를 확보하고 밀렵으로부터 보호하는 ‘시베리아 야생 호랑이 보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3]
현재 남한지역에서는 호랑이와 표범, 늑대 등이 사라지면서 이들의 먹이인 멧돼지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증가하여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중국에서 백두산호랑이를 들여와 개체수를 늘리는 호랑이 복원을 추진중에 있다.[4]
정부는 2009년 러시아에서 야생의 호랑이를 들여와 비무장지대에 호랑이를 풀어놓는 계획을 검토하기도 했다.[5]
그 밖에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호랑이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연천군의 호랑이 방사 계획[편집]
경기도 연천군은 2008년 11월, 멸종된 시베리아호랑이를 복원시키기 위해 호랑이 3마리를 고대산에 방목 방식으로 복원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연천군은 이를 위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마련하였고 이어 5월 중 3마리를 들여와 신서면 대광리 고대산 평화체험특구 6600㎡에 이중 펜스를 설치해 보호공간을 확보한 뒤 한국호랑이보호협회와 공동으로 호랑이 보호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6] 이에 대한 생태학자들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7] 결국 한강유역환경청의 수입허가를 받지 못해 계획은 무산되었고 결국 계획으로만 남게 되었다. [8]
자연 유입[편집]
학계 일부에서는 시베리아 호랑이를 방사하는 것보다는 호랑이의 행동반경이 넓어서 보호가 이루어져 개체수가 늘면 이들이 한반도로 돌아올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극동러시아에 존재하는 호랑이 개체군을 보호하여 개체수를 늘여야 한다는 것이다. 남한에 존재한다고 여겨지는 호랑이들이 근친교배를 막기위해서 DMZ 철책을 제거하여 호랑이들의 이동통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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