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는 일본식 표현이므로, 한국어로 쓸 때는 '고니'라고 하는 것이 옳다는 주장도 있으나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엄연한 표준어이다.[1] (표준어=옳다 / 비표준어=틀리다는 아니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쓰게 되면 표준어로 등재된다. 백조란 건 흰새란 뜻이므로, 엄밀히 말하면 틀린 표현이다)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로 하얀 털에 길고 가는 목이 특징. 주로 겨울에 남쪽으로 내려오는 철새다. 그 외형 때문에 창작물에서는 우아하고 여성적인 이미지로 등장할 때가 많으며, 이는 유명 발레 작품인 백조의 호수 때문에 더욱 강하게 굳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백조의 호수, 백조 왕자 등 유럽의 동화에선 유독 이 동물로 변하는 저주가 자주 등장한다.
참고로 새끼 때에는 털이 하얗지 않고 회색에 가까운 잿빛이며, 이는 성장하면서 하얗게 변한다. 이 때문에 나온 동화가 미운 오리 새끼. 어미 고니는 새끼를 등에 태우며 키우기도 한다.
우아하게 물 위에 떠 있는 걸로 보이지만, 정작 물에 잠긴 아래 쪽에선 빠지지 않기 위해 끝임없이 발을 움직인다고 하여, 일본 등지에선 남 몰래 노력하는 사람을 이 고니에 비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로, 고니 역시 물 위를 떠다니는 다른 새들과 마찬가지로 항문 근처에 물에 뜨기 위한 기름샘을 가지고 있다.[2] 일반적으로는 여기서 나오는 기름을 몸에 묻히거나[3] 공기를 채워 그 부력을 이용하여 물 위에 뜨는 것일 뿐, 딱히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발을 버둥거리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물 위에서 전진할 때는 물갈퀴질을 하긴 하며, 이때 짧은 다리를 허우적대는 모습이 좀 안쓰러운 건 사실이다.(...)[4]
멀리서 본다면 매우 우아해 보이겠지만,떼로 모여있는 것들은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게 좋다. 물리면 매우 아프다.
유럽 귀족이나 왕족들은 요리상에 공작이나 고니 통구이 따위를 종종 올린다. 이 경우 깃털은 미리 뽑아 두었다가 요리한 후에 다시 붙인 것. 깃털이 붙은 채 요리한 게 아니다. 영국 왕실이 템즈 강에서 소유한 고니 같은 것도 이렇게 요리하는 데 쓰려고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고니들 중에서도 '큰고니'라는 종은 크기가 꽤 커서 실제로 보면 놀라는 경우가 많은 편. 날개를 펼치면 2.5미터에서 3미터에 달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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