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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렇게 당했다 #2 삼각관계

배중진 2013. 11. 12. 08:20

나는 이렇게 당했다 #2 삼각관계

 

Raleigh-Durham-Chapel Hill을 잇는, North Carolina의 Research Triangle Park에는 전국에서 공학박사가

제일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지요. 유명한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부부 Errick Miller와 Ann은 남부럽지 않은

제약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으며 따스한 가정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고 교회도 열심히 나가는

성실한 부부였는데

 

어느 날 에릭이 구토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머리가 아프다고 했고 먹은 것은 hot dog이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도 상태는 호전되었고 병원에서 퇴원했는데 위에서 Arsenic이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무색무취하며 맛은 좀 이상하다 하여도 그 정도이지 음식과 같이 먹게 되며 일단 몸속으로 들어가면

장기가 부식하기 시작하여 무서운 것으로 나타났고 모든 장 기능이 마비되어 한 시간 이내 급사한다고

하는데 출처가 불분명했고 실험실에서 사용했던 것도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만 볼링을 하면서 같은 회사에 근무하는 친구 Derryl이 건네준 맥주를 마셨고 일부 마시고 어지럼증세가

있었는데 마저 마시려고 하니 Derryl이 실수하는 척하면서 glass를 넘어뜨려 바닥에 쏟았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친구가 현장에서 즉사하는 것을 막아주긴 하면서 구세주로 떠오르고 형사들이 질문하니까

자기 변호사를 통해서 물어달라고 의심 가는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 Errick은 집에서

음식을 먹고 구토증세를 일으켜 다시 병원에 긴급 입원하였지만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안타깝게도

병원에서 사망했지요.

 

그런데 며칠 후 Derryl이 차고에서 유서를 남겨 놓고 권총 자살했는데 "미안하다, 이렇게 떠나게 되어"

라고 남겼고 부인이 발견했으며. 조사를 해보니 친구 부인 Ann과 전화를 걸고 받은 것이 1,000번이나 되었고

깊은 관계에 있었다고 합니다. 사돈끼리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Ann은 유서에도 없었는데

남편을 화장시키고 급히 집을 팔고 딴 곳으로 이사했으나 부검할 때 남아있던 증거를 어쩌지 못했으며

 

언제? 누가? 독극물을 음식에 섞었는가를 조사하는 데는 머리카락이 자세하게 입증하였으며 6개월까지

기록이 나오고 5mm마다 끊어서 조사하면 2주간의 독극물 섭취량을 알 수 있다고 했으며 사망하기

2주 전에 가장 많이 취한 것으로 나왔고 기록으론 달마다 점점 강하게 넣었음이 확인되었는데

동기가 석연치 않았다고 합니다.

 

좋은 직장이었기에 분명 돈은 아니었고 보험도 고작 $100,000이었는데 결국은 친구 Derryl도

사주를 받아 동참은 했지만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했고 Ann이 처음부터 지시했는데

이혼을 하면 주위의 시선이 따가워서 꺼렸고 병간호하다 남편이 죽으면 존경심을 받을 수 있기에

그런 선택을 했다고 하며 사형을 면하려 Guilty 선언을 했고 2급 살인죄로 25년 형을 살고 있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도 혈관주사에 몰래 비소를 섞었다니 악녀임은 틀림없지요. 교육을 잘 받았어도

타고난 성격을 바꿀 수는 없어 안타깝기만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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