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Snowdrop
갈란투스(Galanthus, 그리스어: gála "우유", ánthos "꽃")는 수선화과의 알뿌리 초본 식물의 한 작은 속으로, 약 20개의 종을 포함한다. 스노우드롭(Snowdrop), 설강화(雪降花)라고도 한다. 대부분 겨울에 춘분(북반구에선 3월 21일)이 오기 전 개화하며, 어떤 종은 이른 봄이나 늦가을에 꽃이 피기도 한다.
모든 갈란투스 종은 알뿌리를 가진 여러해살이풀이다. 각 알뿌리에는 대개 두세개의 선형잎과, 잎이 없고 곧은 꽃대가 달려있다. 꽃대에서는 얇은 막으로 연결된 두 쌍의 불염포 판이 난다. 그 사이의 가느다란 작은꽃자루에서 단일의 흰 꽃이 피며, 꽃은 아래로 드리워진 종 모양이다. 꽃잎은 없고, 여섯의 화피조각으로 이루어지는데 바깥쪽 셋이 안쪽 셋보다 더 크고 볼록하다. 여섯 꽃밥은 기공이나 실구멍에 의해 터진다. 3개로 구획된 씨방은 익어서 식과(食果)가 된다. 씨앗은 희끄무레하고, 끝에 달린 엘라이오솜(elaiosome)에는 씨앗을 운반하는 개미를 유혹하는 물질이 있다.[3] 잎은 꽃이 시들고 몇 주 뒤 떨어진다.
체코의 문호 카렐 차페크는 갈란투스를 ‘봄의 메시지’라고 예찬하며, “아무리 지혜로운 나무나 명예로운 월계수라 해도 찬 바람에 하늘거리는 창백한 줄기에서 피어나는 설강화의 아름다움에는 견줄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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