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여기 이런 마음이 있다고, 방금 이런 마음이 들었다고, 세상에 자꾸 그 마음을 말의 형태로 꺼내놓습니다. 말한 저도 잊고 들은 상대도 잊을지 몰라도, 그 순간에 그 말은 거기 존재하게 되는 거예요.
- 김신지의《기록하기로 했습니다》중에서 -
* 가게를 나서며 "좋은 주말 되세요." 멋진 옷을 입은 친구에게 "오늘 멋진데?" 일터로 나서는 엄마에게 "조심히 다녀오세요!" 건네는 말이, 그 마음이, 내 안에서만 일었다 흩어지지 않도록, 순간에 존재하도록, 내뱉는 연습을 해봅니다. 마음을 표현한 한 마디로 나는 나와 상대방, 두 사람이나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강다현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4월의 '아침편지 추천도서' -
화사한 봄 꽃길, 좋은 책과 함께 걸으며 마음의 양식을 채워 줄 이 달의 추천도서 세 권을 소개해 드립니다.
혐오의 시대라 불리는 요즘, 참혹한 역사를 알려주고 극복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책 <헤이트>, 갈등과 편견, 불통의 상황에서도 성숙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위한 안내서 <어른의 문답법>,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심, 고립과 두려움을 넘어 연대와 신뢰감, 환대의 의미를 담은 지적 탐사의 기록 <타인이라는 가능성> 이렇게 세 권입니다.
1. 《헤이트》 최인철, 홍성수 외 2. 《어른의 문답법》 피터 버고지언, 제임스 린지, 홍한결 3. 《타인이라는 가능성》 윌 버킹엄, 김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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