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폰다, 리J.콥, 에드 베글리, E.G. 마샬, 잭 워든, 마틴 발삼, 존 피들러, 잭 클러그먼, 에드워드 빈스, 조셉 스위니, 조지 보스코벡, 로버트 웨버
케니언 홉킨스
보리스 카프만
칼 레너
미국
영화의 한 장면
《12인의 성난 사람들(12 Angry Men)》은 1957년배심원제도를 다룬법정 영화이다. 살인 혐의를 쓴 한 소년에 대한 재판에서 11명의 배심원이 그의 유죄를 인정하는데 단 한 명이 반론을 제기, 토론을 하여 무죄로 풀려나는 이야기이다.
레지날드 로우즈의 텔레비전 드라마를 영화화한 것으로, 텔레비전 연출가 시드니 루메트가 영화에 진출하여 처음으로 만든 작품인데, 장면은 배심원실에 한정시키고 폰다를 중심으로 하는 12명의 남자들의 언동을 매우 치밀하게 포착했다. 더위에 쫓겨서 빨리 평결을 끝마쳤으면 좋겠다는 해이해진 공기가 한 무죄 주장자의 출현으로 갑자기 긴박해졌으며 또한 폰다의 범죄분석이 흥미를 불러 일으키며, 드디어 역전할 때까지 창밖에 내리는 소나기 등의 효과를 곁들인 연출은 선명하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 영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
어느 여름의 무더운 날, 재판소의 한 방에서 12명의 배심원이 자기 아버지를 칼로 살해한 혐의의 소년을 평결(評決)하려고 할 때, 11대 1로 단 한 사람(폰다)이 무죄를 주장한다. 빨리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은 안달이 나지만 그 사나이의 냉정(冷靜)한 설명을 들어보니 유죄라고 단정할 수는 없게 되어서 논란이 물끓듯 했으며, 평결을 번복할 때마다 무죄편으로 투표하는 사람이 늘어나 드디어 최후까지 유죄를 주장한 사나이(리이 J.코브)도 무죄에 동의한다.
극작가레지널드 로즈(Reginald Rose)는 1954년, 미국의CBS텔레비전 단막극 시리즈《스튜디오 원(Studio One)》을 통해 방영된 60분짜리 단막극《12인의 성난 사람들》의 각본을 썼고,[1][2]그해 다시 이를 토대로 동명의희곡을 발표했다.[3]3년 뒤, 1957년에 그는 이 희곡을 바탕으로 영화를 제작하였다. 그가 직접영화 각본을 썼고, 배우헨리 폰다와 함께 공동 제작을 맡았으며, 신인 감독시드니 루멧이 연출을 맡아 완성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