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에 있는 양탄자가 살 때부터 맘에 들지 않았지만
산 사람을 생각해서 딱 한 마디 내 맘에 드는 것은 아니고
좀 거무튀튀하다고 했더니 그게 마음에 걸렸는가 보다.
밖에 나가서 몇 시간 동안 집에 들어가지 않았더니 그사이에
백화점으로 쪼르르 달려가 밝은색으로 주문을 해서
어제 물건이 도착했고 적지 않은 나이에 둘이서 묵은 것을
남이 쓰라고 공공장소에 갖다 버리고 새롭게 깔고 청소했더니
땀이 비 오듯 한다. 더운 날씨도 아니었는데. 욕심을 버려야 할
나이가 아니던가? 가져갈 것도 아닌데 계절이 바뀌어 새롭게
단장한다고 해도 우리 나이에 융단은 거추장스럽고 무겁게
다가올 뿐이다. 분위기는 새로워서 좋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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