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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하 드라마 : 야인시대(野人時代) | ||
15세 이상 시청가능 | ||
방송 시간 | ||
방송 기간 | ||
방송 횟수 | 124부작 | |
채널 | ||
장르 | 시대극 | |
제작사 | SBS프로덕션 | |
연출 | 장형일 | |
극본 | ||
해설 | ||
출연자 | ||
홈페이지 |
1. 개요[편집]
SBS에서 방송되었던 김두한의 일대기를 그린 전 사극 대하 드라마. 일제강점기~대한민국 1972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방송 기간은 2002년 7월 29일~2003년 9월 30일까지 총 124회 방송되었다. 극본은 이환경 작가, 연출은 故 장형일 감독.
그야말로 한 시대를 풍미한 드라마. 50.1%라는 최고 시청률과 평균 30%대 등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방영 동안은 물론 방영 후에도 양천구 목동 야인시대 세트장은 관광지가 되기도 하였다. 드라마 종영과 세트장 노후화, 화재 등으로 인해 2014년 1월을 끝으로 철거되어 캠프장으로 조성되었다. 다만 캠핑장이 되고 나서도 '야인시대' 라는 명칭은 유지. 즉 야인시대 캠핑장이다. 당시 촬영 세트장 일부였던 전차와 종각, 혼마치 입구 간판 정도만 남아있다. 토이스타에서 신제품 홍보이벤트로 2005년도에 이곳에서 서바이벌게임을 개최해 당시 서바이벌 게임 유저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그 인지도와 인기는 종영한지 10년이 지났는데도 대단한 수준으로 당장 나무위키에 개설된 관련 개별 문서의 숫자와 양만 보아도 이 야인시대를 능가하는 드라마는 없다고 할 정도.
본디 초반부엔 안재모의 액션활극이 중심이 되어 인기가 많았다. 매일매일 악당의 부하, 두목을 쓰러뜨리는 김두한의 모습이 마치 특촬물 같았는지 본래 사극 시청자층과는 거리가 먼 어린이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필살기는 김좌진 장군 회상. 일어나거라, 두한아!! 넌 독립군의 자식이다. 2003년 당시 겨우 초등학교 1, 2학년 학생들도 "나는 김두한이다! 나는 시라소니다!" 하고 다녔었다. 이들은 2017년 현재 한국나이 21, 22세(…)[1] 드라마가 방영될 당시에는 1부가 2부보다 훨씬 인기가 있어서 시청률은 1부가 훨씬 높았다.
2부에서는 김영철이 김두한을 연기했다. 시점으로는 광복 직후부터, 이때 뒤돌아보는 신에서 충격받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다. 광복이 젊음을 앗아갔어... ㅠㅠ 일제 때 고생을 너무 해서 그렇다. 광복 당시 김두한의 실제 나이는 27세였는데 야인시대가 방영될 무렵의 안재모는 만 24세, 김영철은 만 50세(...), 사실 김영철이 당시에도 중진급 탤런트인데다가[2] 1화 도입부가 김두한의 국회 오물 투척사건에서 회상. 즉, 최후반부의 일부를 미리 방영을 한 것이기 때문에 안재모를 해방 이후까지의 배역으로 내새우기가 애매했다고 했다. 게다가, 3부의 정진영(차광수), 개코(성동일)[3], 이정재(김영호)[4] 등을 맡은 배우들은 당시 30대 후반이라 당시 큰 위화감이 없었던 것도 시청자들이 받은 충격에 한 몫했다. 그렇다고 많이들 바뀌는데 주인공이 안 바뀌기도 좀 그러니… 근데 해방 이후가 70회 넘게 방영했던 걸로 봐서는 6.25전쟁까지 안재모가 했어도 괜찮았을 듯. 다만 정말 그랬다면 내가 고자라니는 지금 모두가 아는 그것이 아니었겠지만. 특히나 김영철의 "개소리 집어쳐!" 및 "공산당 할꺼야? 안 할꺼야?" 등의 샤우팅을 안재모가 외쳤을 거라고 생각하면… 그 부분은 그냥 넘어가자. 1부와 2부는 같은 이름의 다른 드라마라는 말도 아마 연기자의 무게감 차이 때문일지도. 그래도 몇 년 후라는 이야기도 없이 그 시점에서 갑자기 나이를 먹고 배우가 바뀌어버리면 어색할 수 밖에 없는 점은 어쩔 수 없긴 하다.
2. 내용[편집]
요약하자면 1회~8회는 아역 김두한이 등장하는 시기, 8회~50회는 일제시대 하 청년 김두한(안재모)의 일본에 대한 저항, 50~75회까지는 미군정 하 해방 직후 절친이던 김두한과 정진영의 이념 대립, 75~90회까지는 이념 대립에 따른 좌우익 싸움과 6.25 전쟁, 90회 이후로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김두한의 정치인생과 명동 Vs 자유당의 힘을 업은 동대문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100회정도를 지나면서 사실상 극중 중요한 일은 거의 다 동대문의 이정재, 임화수, 유지광과 이기붕, 곽영주 위주로 나온다.
2부는 1부의 화려한 액션 느낌은 많이 퇴색되고 정치적인 싸움이 중심이 되기 시작하는 바람에 인기가 어느 정도 떨어졌다. 특히, 2부 파트 중 대부분은 정진영과 김두한-자유당, 이정재와 김두한, 명동파의 파벌 싸움을 묘사하는 데 할애되어 있어서 화려한 액션의 재미는 반감되고 애초에 그 시대가 정치적으로 상당히 혼란스러운 시대였기에 비장함과 무거운 분위기가 다소 루즈함이 느껴졌던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1부에서 40~50%대의 경이로운 시청률 효과 때문인지 인기가 대폭락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20~25% 정도의 괜찮은 시청률을 기록하긴 했다. 장년층들에게 나름 추억물 드라마로도 인기가 있었던 듯 하다.
사실 새드 엔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김두한은 첫 회에 나온 국회 오물 투척사건 이후 옥고를 치르면서 몸이 매우 쇠약해졌다. 때가 때인지라 김두한은 중정에 끌려가서 일을 당했다. 이종석 교수가 어느 강연회에서 말한 걸 옮기자면 희대의 협객도 중정에 끌려간 후 흐물흐물해져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는 것. 그리고 정치에 입문하면서 해산하였던 우미관패 사람들은 김두한이 따로 지원을 해줄 형편이 못 되어 사회의 최하류계층으로 떨어저 병사(신영균[5]), 알콜중독으로 인한 병(김관철[6], 홍만길[7])과 정신병원(아구, 휘발유), 자살(갈치), 이민(김영태), 사형(김삼수[8]), 고자+숙청(심영) 등 좋지 않은 결말을 맞게 된다.[9] 또한 김두한 역시 이후 사기를 당하게 되어 처지가 곤란해지고 고혈압과 심근 경색이 악화되어 길거리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 우미관패들 중에서 작 중 기준이 아닌 실존인물을 기준으로 하면 우미관패의 상당수가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것과 달리 천수를 누리고 세상을 떠난 인물은 신영균[10]과 김영태[11] 두 사람 뿐이다.
그의 장례식에 참여한 최동열 기자는 김두한이 활약했던 시기를 되짚어보며 그것이 바로 야인시대라는 말과 함께 드라마는 마무리된다. 이때 웬 고층 아파트가 멀리 보이지만 신경 쓰지 말자 참고로 최동열 기자는 작가의 극중 개입용 캐릭터로, 김두한보다는 10살 남짓 많다. 흔히 김두한보다 30~40살 정도 많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동환씨가 최동열의 학생시절부터 연기를 하다보니 생긴 오해다. 실존 인물이었다고 해도, 60대 중후반정도였을 것이다.(사망당시 김두한 55세)
3. 비판[편집]
시대를 잘 타고나서 그렇지 지금 방영됐었다면 욕을 한바가지 먹을 정도로 문제점이 많이 포진해있다.
3.1. 일방적인 반공 우파 관점[편집]
시대가 지날수록 이 드라마의 평가를 깎아먹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90년대 근현대사 사극들보다도 더 낡은 반공 선전극 수준의 역사관을 보여주는데 이는 작가인 이환경이 본인의 사상을 일방적으로 반영해 철저한 반공주의에 입각하여 드라마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김영철 씨가 분한 장년기 이후로는 많은 부분이 김두한과 백의사를 비롯한 일부 극우 세력을 정당화하고 있고 사실을 왜곡한 부분도 많다. 특히 김두한 회고록의 내용을 쓸데없이 충실히 반영하였는데, 원래 김두한의 회고록 자체가 자신의 행적을 상당히 미화, 왜곡하였으며, 그 미화, 왜곡되어 기록된 내용조차 문제점이 수두룩하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김두한 항목에서 볼 수 있다.
특히 이승만에 대한 미화는 특기할 부분. 김두한의 인생을 조명하는 작품이다보니 당연히 자유당을 부정적으로 보지만, 이승만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본다. 한국전쟁때 이승만이 갑자기 나는 서울에서 죽겠다며 도망치던 열차를 돌렸다가 곽영주가 애원복걸해 그만둔다거나, 각종 비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거나…
사실 이보다도 더 눈에 들어오는 게 따로 있는데, 좌익 인사들이 대부분 남한 적화에 환장하는 모습들을 보인다. 당장 심영만 봐도 공산주의 국가에 미친 닥돌형 악당이니… 하지만 심영은 우리에게 큰 웃음을 주었으니 그냥 넘어가자. 실제 공산주의자는 아니었던 김원봉같은 경우도 남한 적화에 매우 관심이 많은 인사로 등장시켰다. 이게 문제가 되는 건 단순히 정치적으로 옳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극을 해치기 때문이다. 1부의 일본 쪽 악당들은 나쁜 놈들로 그려지는 와중에도 나름대로 자신의 조국에 대한 충성심을 가지고 행동을 한다는 식으로 설명이 되고 무게가 생기는 인물들이었는데, 좌익 인사들은 그냥 그런 거 없고 선량한 시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는 개갞끼들로 나오며 짜증만을 유발한다.[12] 너무 반공으로 가려다 광복 직후 정치인들의 흥미로운 뒷이야기와 복잡미묘한 이해관계 등을 죄다 깨먹은 것이다. 그나마 좌우합작에서의 여운형과 김규식, 진보당의 조봉암은 예외적인 케이스. 그리고 여운형은 김두한 패거리들에게 납치되어서 린치당한 뒤에도 린치당한 사실을 함구하며 대인배의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조봉암은 비중이 삼수만도 못하며 대사도 거의 없다. 그리고 진보당 사건은 성우의 내레이션 두 개로 끝. 그나마 작중 최동렬은 좌-우익간의 싸움 자체를 비판했고, 김구는 좌우합작을 하려던 독립운동가들을 테러한 김두한을 꾸짖었지만, 어디까지나 조연의 시야일 뿐이다. 더욱이 김두한의 백색테러를 정당하다고 미화하며 이를 작중 김두한의 입을 통해 애국이라고 하는 장면들도 이들과 함께 다수 섞여있다. 그러다 보니 마치 수십 년전 드라마인 113 수사본부를 보는 듯한 연출도 자주 등장한다. 또한 좌익쪽이 엄청난 야라레역으로 그려진다. 대표적인 예가 심영이 부르던 전위대인데, 정작 역사속에서 그 전위대는 바로 김두환이 책임자였다가 우익으로 전향하면서 해산된 단체다. 역시 역사만 문제가 아닌 것은 이쪽도 같아서, 드라마속 전위대는 털리는게 일이다. 뭐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고, 굴욕이란 굴욕은 다 당하고 있는데, 이 단체가 뭔가를 하는 장면도 안 나온다. 당연하지, 없는 단체가 뭘 하겠냐? 그런데 조역들의 입을 빌려서 전위대 무섭다, 크다 같은 소리나 하고 있으니 더더욱 허탈해질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드라마의 인물 설정이나 사건들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하다. 드라마는 드라마니 현실과 혼동하지 말자. 드라마가 현실이 된다면?
3.2. 보수적인 여성관[편집]
극중 여성의 이미지가 극과 극이다. 김두한과 친하거나 가까운 김두한의 어머니/큰어머니와 외가/친가 할머니, 김두한의 처와 한때 연정을 나눴던 박인애, 설향, 애기보살 같은 여성은 가정적이고 남성에게 순종적이고 남편이 무엇을 하던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당연한 조선시대 여인의 이미지에 가깝다.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경우로 김두한의 처는 남편이 사실상의 내연녀를 사귀고, 집문서를 달라고 하자 뭐에 쓸지 묻지도 않고서 남편을 믿는다며 순순히 내어주기도 하고, 한국전쟁이 터지자 남편은 자기 조직만 이끌고 피난을 떠난데다 한술 더 떠 처자식은 '뭐 알아서 잘 하겠지'라며 할 정도로 무정하게 대하였으며 [13] 북한군이 김두한을 찾기 위해 집에 찾아와 공포분위기를 조성해도 원망 한마디를 안 하였다. 앞서 서술된 순종적인 여성상의 전형적인 케이스.
김두한과 적대적인 세력, 즉 1부의 한 가게의 오너 나미꼬(일본), 2부의 전위대 간부 김해숙(공산당), 동대문 사단 파벌의 두목 이영숙(동대문), 이기붕의 아내 박마리아(자유당) 등의 여성들은 활동적이고 사회적인 현대적 여성의 이미지가 짙다. 나미꼬는 김두한 하나에 빠져 사는 인물이라 적대적이란 인상이 덜한 면이 있지만, 김해숙과 이영숙은 대놓고 주인공 김두한과 대립하는 세력에 속한 인물로서 악역에 가까웠고 박마리아는 3.15 부정선거-즉 드라마 후반에 가까워질 수록 아예 표독스러운 부패 정치인 측근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나타난다.
결국 이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여성상은 극단적으로, 지나치게 남성에게 순종적인 이미지든 부정적으로 그려지는 활동적인 이미지든 어느 쪽도 좋은 이미지는 아니다. 게다가 그러한 활동적인 여성상인 인물들이 각각 악역인 일본인, 공산주의자, 조직폭력배, 부패 정치인이라는 점까지 생각하면 더 그렇다. 잠깐 지나가는 이벤트이긴 하나 파업 사건때의 여성 노동자들도 비하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작품의 성격상 마초적인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그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성들의 이미지가 낮아진 건 사실이다.
게다가 김두한 집안의 여성들과 박마리아는 실존인물이니 그렇다 쳐도 나머지는 다 가상의 인물이다. 보수적인 여성관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어거지로 가상의 인물에 맞춰 극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비난받아도 할 말 없다.
3.3. 표절 혹은 모방[편집]
일반적으로 야인시대에 지대한 영향을 준것은 90년대 초반 흥행작품이었던 영화 <장군의 아들>이라 알려졌으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다만, <장군의 아들>의 흥행 자체가 야인시대의 출현을 불러온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야인시대와 장군의 아들의 스토리의 유사성을 들어 야인시대가 장군의 아들 일부분을 차용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의 오야붕이었던 <쌍칼>의 부하들을 시비가 붙어 결투를 하였고 그것으로 인해 쌍칼과 오야붕과 부하의 인연을 맺은 사건, 동료의 애인이 그녀의 아버지가 진 노름빛에 팔려가게 된 위기상황에서 몰래 돈을 훔쳐 구해낸 사건, 헌병대 격투가 3인과의 일전 등 스토리의 주요 구성을 차용했다. 그러나 이런 에피소드들은 원래 김두한 자서전에 등장한 이야기들이다. 장군의 아들이나 야인시대 모두 '김두한 자서전'이라는 원형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당연히 유사한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서 장군의 아들과 야인시대의 유사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 김두한 자서전의 내용이 원점이니 비슷할 만도 하지만 명백히 홍성유의 대하소설이 원작인 장군의 아들은 야인시대 이전까지 김두한 관련 작품 중 최고의 기준이 되는 작품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기에, 그 기준점을 참고를 안할래야 안할수 없으며 단순히 자서전과 동일한 내용이라고 해서 그 유사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대사 자체가 장군의 아들과 똑같은 점, 예를 들어 마루오까와 우미관 앞에서 김두한이 결투를 할때, "우미관은 조선의 심장이요."라고 하거나 야인시대의 나미코의 카페 사쿠라가 장군의 아들2에 등장하는 게이샤의 술집 이름과 동일한 점 등등 비슷한 플롯 전개나 장군의 아들을 연상시키는 씬들이 여러가지 있다. 즉 자서전에 나오는 내용이 동일하긴 하지만 그 내용을 일단 각색한 장군의 아들의 이야기와 야인시대가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에 그 유사성을 들어서 장군의 아들을 어느 정도 차용했다는 것이 더 가까운 평가다.
2000년대 들어 <김두한>이라는 이미지는 시청률 50%에 육박했던 드라마 <야인시대>의 김두한을 떠올리게 하지만, 90년대 중반까지만 보더라도 김두한을 논한다면 단연 <장군의 아들>을 떠올릴수 밖에 없었다. 장군의 아들 개봉 이전까지의 김두한 소재 영화는 솔직히 스토리, 연출을 비롯해 완성도가 지지부진한 데다가 격투를 소재로 한 작품임에도 과거의 수준낮은 액션과 홍콩액션영화를 베껴 이도저도 아닌 허접한 연출을 보여준다. 하지만 장군의 아들은 여러모로 한국영화사의 족적을 남긴 대작이었다. 기본적으로 그 당시 최고의 영화감독이었던 임권택의 감각적 연출과 스피디한 전개, 외국액션영화에 의존하지 않은 발차기를 주요하게 활용한 파워풀하고 한국영화만의 고유한 액션을 창조해냈다. 지금이야 1대 다수의 액션, 특히 발차기를 대부분의 공격으로 연출한 액션이 흔하디 흔하지만 아마 그러한 유형의 액션은 장군의 아들이 시초일 것이다. 더군다나 홍콩영화의 쿵푸액션을 베껴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작품이 판을쳤던 과거를 생각하면 더욱 대단하다. 액션도 액션이지만 스토리 구성도 작품의 무게감을 실감케 해준다. 고아로 생활한 김두한을 주먹계 영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입지전적인 인물로 표현했으며 일제시대 당시 힘들게 살아온 조선인들의 모습 또한 잘 녹아들어있다. 구성 하나하나를 보면 지금 보더라도 절대 가볍지 않으며 액션을 제외하고 드라마씬만 보더라도 그 완성도가 매우 높다.
때문에 야인시대를 제작하면서 참고하였던 작품 중 완성도가 높았던 장군의 아들을 빼놓을리는 희박하고 역시 드라마 스토리에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 많았던 이유 역시 그 작품을 참고했을 것을 추정된다.
그러나 사실은 모든 김두한 창작물 중에 야인시대와 장군의 아들이 가장 차이가 큰 작품이다. 이유는 간단한데, 야인시대는 김두한 자서전에 매우 충실하게 만들어진 반면, 장군의 아들은 김두한 자서전보다 소설 <인생극장>[14]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 좀더 상세하게 말하자면, 소설 <인생극장> 자체가 김두한 자서전의 이야기에 바탕을 두었으나 그와는 다른 에피소드를 추가하고 인물을 설정하여 만들어진 하나의 창작물인 상태에서, 영화 장군의 아들은 여기에 영화적인 각색을 덧붙여 김두한 자서전과 제법 차이가 발생하였다는 것. 결국 김두한 창작물 가운데 가장 김두한 자서전에 충실한 야인시대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김두한 관련 영화는 여러 영화가 있다. 유트브나 웹하드를 통해서 몇몇 작품을 볼수 있는데 김두한 자서전이나 김두한 관련 소설과는 매우 동떨어진 허접 영화들이 대부분이다. 김두한이 쌍칼의 부하들과의 싸움으로 주먹계에 입문한다든지 주먹계 입문 후 구마적과의 결투 등이나 마루오까와의 결투 등등 대표적인 일대기는 거의 찾아볼수 없다. 그 영화들을 보고나 야인시대와 장군의 아들이 가장 차이가 난다는 말을 하는건지… 김두한 관련 영화를 보면 "장군의 아들과 야인시대는 가장 유사한 작품이다." 관련영화나 보고나 말하자. 물론 완벽히 같다는 건 아니지만, 일단 야인시대 3부로 들어서면 내용은 완전히 다른 내용이고, 하지만 2부의 내용에선 비슷한 플룻이나 장군의 아들을 연상시키는 씬이 더러 있다.
영화 및 소설 장군의 아들의 영향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는 없다. 이에 대해서는 김두한/창작물을 볼 것.
그 외에 사소한(…) 점으로 동일 작가인지라 3부의 중후반부는 무풍지대 대사를 재탕(…)했다는 문제점도 존재한다. 이정재가 본격적으로 조직활동을 시작하는 야인시대 후반부와 무풍지대의 차이점이라고는 배우 캐스팅, 김두한과 주변인물의 비중, 방영사, 화질(…)이 전부라고 까는 경우도 있다. 물론 속편이니만큼 좀 더 살이 붙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대사의 느낌이 너무 비슷하다는 게 문제. 게다가 국회 오물 투척사건의 경우에는 작가의 후속작인 영웅시대에서도 나온다. 물론 대사는 일부 잘려서 나오지만…
3.4. 조폭미화물의 양산[편집]
그리고, 이 드라마의 유행으로 인해 2001년 흥행한 두사부일체와 서세원이 만든 산업폐기물 조폭 마누라로 시작된 조폭미화물 시리즈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결국 2000년대 초반 한국 영화계가 조폭, 일진 등을 미화한 작품을 밥먹듯이 찍어내게 되어버리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그리고 그 유행의 본산인 이 드라마 자체도 김두한의 주도하의 조직폭력행위와 백색테러에 대한 지나칠 정도로 상당한 미화가 되어있다.
어차피 드라마라고 하지만 아프리카 등을 통해 다시 보는 사람들은 이 점을 주의해서 봐야 할 것이다. 작중 김두한은 자신을 독립군, 의용군으로 자칭하며 백색테러 행위를 애국이라는 미명하에 정당화한다. 그러나, 독립군은 적어도 일제와 싸웠지, 이념이 다르다는 이유로 같은 민족끼리 싸우지는 않았다. 결국은 자위질에 불과하단 것. 이는 작중 김구 선생을 통해 언급된다.
또한 당시 한국 주먹패들이 일본 야쿠자와 싸운 것도 어디까지나 폭력조직간의 이권싸움이었고 이권문제가 합의로 끝나자 더이상 싸우는 경우가 없었다. 오히려 이들의 행동은 일본식민지 통치시대때 먹고 살기 힘든 조선상인들을 착취한 것에 불과하다. 극중 김두한 일당에게 호감을 보이는 시장 상인들의 모습은 사실상 스톡홀름 증후군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심지어 마루오까가 김두한의 졸개들에게 세금을 왜 걷냐고 까자 한 상인이 "저 사람들은 아무 잘못 없고 우리가 좋아서 주는거니 그러지 마라"며 실드를 치기도 한다.
또한 작중 김두한이 독립운동을 하려고 만주로 가려다 좌절되어 조폭이 되는걸로 나오는데 정말 독립운동이 하고싶었다면 조폭 두목이 된 이후 부하들을 이끌고 국내에서 과격 독립운동단체를 조직 할수도 있었으나 실제 김두한은 그런 행적 자체가 보이질 않는다. 이 부분이 야인시대가 조폭미화물이라고 불리는 이유 중 가장 큰 점이며, 영화 장군의 아들와는 주먹패의 본질 자체가 많이 다른 비죠점을 보인다. 야인시대는 건달들이 거리의 독립군이며 상인을 보호하고 그 명목으로 세금을 걷는다라는 주먹패의 활동에 대해 정당성을 상당히 부여한다.[15][16]
하지만 장군의 아들은 그저 본인들의 생활을 위해 주먹을 쓰고 상인들에게 세금을 걷는 주먹패들을 묘사했다. 장군의 아들 2부 초반에는 상인들이 세금문제로 인해 원성이 자자하다는 묘사를 했으며, 3부에서는 종로 주먹패 몇몇이 강제로 삥을 뜯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또 그들은 자신들이 조국의 독립을 위한다는 표방을 하지 않고 그들에게 적이 되는 존재는 조선인이든 일본인이든 대립하여 싸우는 식으로 표현하였다. 즉 야인시대와 장군의 아들의 주먹패는 판이하게 그 본질이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 장군의 아들 원작 소설에서도 '이들은 그냥 야쿠자였다' 는 작가의 말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또한 근대사를 그린 작품+어느 정도 허구적 부분이 합쳐진 작품이다보니 소송도 여러번 당했다. 최민수씨 "아버지 명예훼손" SBS '야인시대' 소송 "드라마 '야인시대' 가 임화수 왜곡" 그러나 임화수 유족의 소송은 패소했다. 임화수는 실제로도 잘한거 없는데 뻔뻔하게 소송을…
3.5. 후폭풍[편집]
2003년 12월 개최된 제 16회 한국방송작가상(전년도 후반기부터의 내용 위주)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역사 왜곡, 폭력 미화 등의 이유 뿐 아니라 작가가 심사위원으로 임명된 점, "한번 작가상을 받은 사람은 다시 받을 수 없다"는 규정 탓인지 탈락했으며 야인시대 외에도 MBC 내 인생의 콩깍지 KBS 1TV 노란 손수건 MBC 특집극 제비꽃 SBS 특집극 그대는 이 세상 도토리묵이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만화적인 설정과 캐릭터가 극의 리얼리티를 떨어뜨렸다는 점(내 인생의 콩깍지) 출세 밖에 모르는 남자가 여자를 버리는 내용과 배신한 남자의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등의 구태의연한 설정(노란 손수건) 숙성도 미흡(제비꽃, 그대는 이 세상, 도토리묵) 등의 이유 탓인지 모두 탈락했고 결국 그 해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수상작은 없었다.[17]
4. 최강자 논쟁[편집]
해당 문서 참조.
5. 잘못 알려진 것[편집]
구마적, 마루오까, 김영태, 박인애 등 실제인물 사진이라며 인터넷에 유포되기도 했는데 잘못 알려진 내용은 아래와 같다.
실제 김두한의 정신적 지주는 부친 김좌진이다. 마루오까라는 인물 사진은 한호산이며 첫사랑이라는 인물사진은 본처 이재희다. 구마적이라는 인물 사진은 이원조이며 박정희와 찍은 사진을 비롯해 권력과 손잡았다는 사진은 1962년 3월 1일 건국훈장 수여 뒤에 박정희를 비롯한 여러 인물들과 찍은 기념사진이다. 마지막으로 부인과 함께 찍었다는 김영태의 사진은 1944년 부인과 함께 찍은 최영의다.
6. 관련 매체[편집]
6.1. OST[편집]
강성이 부른 주제가(야인)는 청년 파트에서 싸움할 때 자주 흐르던 곡이라 그런지 이후 각종 매체에서 싸움하는 장면이 나오면 이 노래가 나오기도 했다. 초반에는 가사가 없는 연주곡만 나왔다. 김두한이 한창 세력을 키우던 도중 술에 취해 구마적의 부하들에게 털릴 때도 이 노래가 나오는데 주인공 일행이 얻어맞는 장면에서 주제가가 나오니 기분이 묘하다. 보통 그런 분위기의 장면에서는 돔바슬레의 'odysseus' 가 나왔다.[18][19] 참고로 '야인'은 한 회차당 절대로 두 번 이상 나오지 않으며, 김두한 외의 다른 인물의 결투 장면에선 나오지 않는다. 이 때는 2대 주제가라 봐도 되는 영웅주의나 전술한 'odysseus'[20]가 나온다.
2부에서는 나 사나이다가 주제가로 바뀌었으며, 굳이 김두한 결투 장면이 아니더라도 결투장면에선 어지간해선 나오며 야인과는 달리 한 회차당 몇 번이고 나온다. 차이점이라면 가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 후반부에는 거의 연주곡만 나온다.
야인 (강성) - 청년기 초중반
사나이 눈물나 사나이다 (김지현) - 장년기어깨동무 - 청년기/장년기
희망가 - 흑화된 캐릭터들의 노래 : 신마적,
시라소니[22], 이정재달의 약속 - 이정재 전용 테마곡이다.
6.2. 학습만화[편집]
특이하게도 학습만화로도 나왔다. 그러나 내용은 전혀 딴판에 생략에 알 수 없는 일 투성이. 전형적 양산형 학습만화에 가깝다. 주먹질 학습만화??가장 중요한 64화가 없다
6.3. 게임[편집]
게임 리뷰
2003년에 드라마 1부를 바탕으로 제작된 PC 패키지 게임. 제작사는 아트록스로 악명 높은 조이맥스.
드라마와는 좀 다르게 젊은 시절의 시라소니도 등장한다. 그 시절은 하얀마음 백구가 대박이 난 이후 아동용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장르 붐이 일었던 시기인데, 이것역시 그러한 유행에 편승하여 양산된 게임으로, 출시 전부터 "시대에 역행한다" [23]며 많이 까였고 출시 후에도 절대 부족한 게임성 등으로 여러 혹평을 받으며 흑역사가 되었다. 게다가 게임 내에 나오는 캐릭터의 스프라이트 그래픽 등을 다른 일본 액션 게임에서 그대로 따오는 등 표절 행태까지 보여 더더욱 질타를 받았다. 특히 김두한은 아예 복장, 기술 등 대놓고 로버트 가르시아이다.[24]
까일 만한 요소에 대해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부족한 게임성 - 들 수 있는 무기가 없다. 작중에서도 가미소리 패거리와의 결투 빼고 든 적이 없지만서도. 아이템도 별로 없었다.
캐릭터 표절 - 위의 각주 참고.
뜬금없는 스토리 - 어디가 습격을 받았다→거기로 간다→공격한다. 끝. 중간에 이벤트 영상 그런 거 없다.
패치가 패치가 아니다 - 패치라고 했더니 기껏 미와가 나오는 스테이지 하나 추가해 놓았다. 게다가 미와 경부의 캐릭터나 공격에 대한 디자인이 장난 수준이다. 권총을 쏘는데 페이크 공격으로 태극기가 나온다든지 고개 돌리고 주먹을 휘두르거나 물건을 던져댄다든지… 이거 80년대 게임 아니다. 거기다가 이 패치 파일에는 웜 바이러스도 감염되어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호쾌한 멜로디의 하드락을 중심으로 한 배경음악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잠뿌리의 리뷰에서도 배경음악에만큼은 '돼지 목에 진주' 라는 평가를 내렸을 정도. 이 배경음악들은 Studio EIM이라는 업체에서 제작했는데 이 업체는 이후 국내 굴지의 게임 음악 업체가 된다. 문서 참고.
영문판 위키피디아에는 드라마 항목 대신 이 항목만 작성되있고 영어로 검색하면 구글 이미지 검색에도 드라마 관련 사진보다 게임 스크린샷이 더 많이 뜨는 등 드라마 야인시대의 인지도가 전무한 외국에서는 오히려 게임을 아는 사람이 더 많다. 근데 게임을 아는 사람이 또 몇이나 될까
차라리 김두한과 주먹패들 자체를 다룬 게임을 하려면 본작보다는 90년대에 FE사에서 제작한 야화1을 하는게 훨씬 낫다. 게임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져있으며 이쪽은 경영적인 요소가 많지만 전투 역시 벨트스크롤로 진행된다.이후 합필갤에서 심영의 모험이라는 동인게임이 제작된 적이 있다. 2번이나그리고 이후에도 GTA 경성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김두한은 일본인을 실수로 때리다 순사에게 사망하고, 이완용은 심영과 함께 고자가 되고 막판에 뜬금없이 각시탈에게 어이없게(…) 사망한다.
그 외에 겜티즌[25]이라는 사이트에서 만든 플래시 게임이 있다. 김두한으로 하야시를 이기면 복권을 드립니다그리고 하스피탈스톤도 출시.
7. 기타 얘깃거리[편집]
2004년 몽골에서도 방송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여 김두한 역을 연기했던 배우 안재모는 몽골 나차긴 바가반디 대통령으로부터 국빈 초청을 받기도 했다. 심지어 몽골에 김두한이라는 이름의 식당까지 있다고. 일본 KNTV에서도 인기리에 방송되었다. 북한에서도 중후반부의 반공성에도 불구하고 몰래 보던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26]
하지만 안재모는 이후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려고 5년 동안 준비했으나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계약 기간 10년 동안 활동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진출하려고 했던 일본은 물론 야인시대로 올라간 인지도가 잊혀진 이름이 되어버렸다. 일본에서 앨범도 내고 가수로도 활동하려고 했건만…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가 2014년에서야 정도전에 이방원 역으로 출연하면서 재기의 불씨를 틔웠다.
안재모 뿐만 아니라 출연진들의 상당수가 현재 안타까운 근황을 보이고 있다. 문영철 역의 장세진과 김영태 역의 박영록, 번개 역의 최상학 등 대부분의 출연진이 현재 영화나 브라운관에서 활동하지 않은 지 오래 되었다. 메인 OST를 부른 가수 강성은 원히트 원더로만 기억되면서 배우로 전향, 간간이 드라마에 출연하다가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을 통해 재조명되었다. 14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이 작품을 거쳐간 단역배우 중 심형탁을 제외하고는 현재 시점의 라이징스타가 나오지 않는 점도 안타까운 점.
악재를 겪은 출연진도 많다. 나한일, 김세준처럼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방송을 중단하는 일이 생기는가 하면, 최철호는 여성 폭행 사건으로 당시 인기몰이 중이던 드라마 동이에서 중도하차해야 했다. 이혁재는 각종 구설수와 사업 실패 등으로 아직까지 과거만큼 재기하지 못하는 상태.
2016년 현재 시점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출연진은 이순재, 성동일, 이일화, 김영철, 이재용, 김영호, 이원종, 윤용현, 최재성, 최준용, 이정용, 심형탁 정도. 수많은 출연자가 거쳐간 대하드라마인 점을 감안하면 소수에 불과하다.
종영된지 몇년 후 디씨인사이드에서 심영 소스가 재발굴되어 오히려 청년시절 파트보다 김영철 등장 파트가 더욱 유명해졌다. 사실 청년파트에 비해 중년 파트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분량면에서도 긴 편이다. 유년 파트 : 1화~8화 청년 파트 : 8화~50화, 중·장·노년 파트 : 51~124화. 물론 인터넷에서는 합필갤 때문에 심영 과 내가 고자라니에서의 관련 인물만 기억하는 사람이 더 많다…
사실, 말하자면 주먹깡패 시절보다는 8.15 광복 직후가 바로 김두한의 진짜 리즈 시절이다.
네이버 지식인의 드래곤볼 다음가는 VS놀이로 미와 Vs 왕눈이, 박인애 Vs 설향, 와싱턴 Vs 눈물의 곡절(차민섭) 등등 별별 해괴한 질문이 올라오기도 한다. 심지어 원노인 Vs 최동열[27](…)도 존재한다. 이런 장난성 질문을 제외한 vs 질문놀이들은 종영한지 10년이 넘은 2014년에도 수시로 올라온다! 심지어는 5년 전 글에서 키배를 뜨기도 한다(…). 지식인 문서에도 있는 8년 키배는 이미 전설.
또한, 지식인을 잘 검색해보다 보면 원래 없는 내용을 있다고 주장하는 유저들도 가끔 있다(...) 예를 들면 극중 나온 고대생 습격 사건에서 김두한과 함께 일하던 학생인 이찬오가 동대문패와 싸워서 이겼다고 하거나(...) 맹수파라는 없는 조직을 만들어내는 등.
부작용이라면 사실 드라마상 각색된 건달들의 일화를 실제인 것인 양 믿는 바람에 그들의 미화되거나 영웅화된 내용을 고대로 믿는 사람들이 사실 초딩들이 나타나게 된다. 그 때문인지, 이제는 시시해서인지 이 이후로는 조폭미화물들이 줄줄이 퇴짜신세를 지게 되었다.
드라마 방영 당시 각지의 각급 학생들 사이에서는 '야인시대 놀이' 가 유행한 적이 있다. 룰은 가지각색이지만 대표적으로 여러명이 빙 둘러싸고 극중의 싸움 장면을 재현하거나, 단체로 패싸움 시늉을 하는 심플한 것이다. 가끔씩 신문지를 말아 일본도라 하며 혼마찌 패를 자처하는 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신문지 말은거에 맞아보면 엄청나게 아프다 그런데 그냥 싸우는 시늉하면서 노는 거라면 모를까 2005년 광주에서 중학생 15명이 드라마를 모방하여 패싸움한 사건이 일어났다.
BGM이 웬지 묘한 장면들이 몇 있다. 대표적인 경우로 이승만의 3선 출마 결의와 선언 장면은 엄연한 자유당과 이승만의 독재를 담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나오는 배경음은 희망찬 느낌이 강하다. 뭐야, 이거? 자유당 당원들이 이승만에게 대통령 출마를 설득하느라 온갖 수를 다 쓰다가 이승만이 '그래, 그럼 출마할 수밖에' 라고 결정하자 자유당 당원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는 장면이어서인데, 사실 이 드라마에서 자유당은 악역이기 때문에 배경음이 좀 묘하긴 하다. 기뻐하는 악당과 희망찬 브금..
방영 당시 서대문 개고기 김이라는 배역명부터 심상치 않은 단역 배우의 NG 퍼레이드가 화제였다. NG가 계속될 때마다 나오는 이원종의 반응도 백미.
정동환씨는 극중 최동열 기자로 야인시대에서 김두한 역의 안재모를 취재했는데, 재미있게도 2010년 방영된 KBS드라마 자유인 이회영에서는 안재모와 정동환의 역할이 바뀌어서 안재모가 기자로, 정동환이 인터뷰이(interviewee)로 나오게 되었다.
총기 고증에 오류가 있다. 극중에 베레타 92 모델이 등장하는데 이 권총이 처음 공개된 시기가 김두한이 사망하던 1972년이라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30~60년대)과는 맞지 않다. 뭐 지나가는 장면에 잠깐씩 나왔던 데다 총덕들이 아니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기에 대부분은 잘 모를 것이다. 6.25 전쟁과 김동진을 습격하는 장면에서 나온다. 그리고 유년시절의 김두한이 원노인과 함께 아버지 김좌진장군을 만나러 가던 도중 마적에게 쫒길 때에도 마적들이 당시(1920-30년대)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MP40 기관단총을 들고 등장한다.
2부 들어선 아무래도 정치적인 사건들이 주로 등장하므로 나레이션이 계속 등장하여 여러 사건을 해설하거나, 사건에 대한 여러 역사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는 걸 설명해주기도 하는데, 나레이션의 십중팔구는 '그랬다' 로 시작하여 '○○했던 것이었다', '○○했다고 한다' 로 끝난다. 그랬다가 가장 많이 나온다.
성우분들이 일부 출연하시기도 했는데 제일 강렬했던 것은 일본 총독 미나미 지로를 맡았던 오세홍과 젊은 시절 김영삼을 맡았던 정명준. 그리고 훗날 반란군 때려잡는 장수로 열연하셨던 김기현(박인애의 친일파 아버지)과 이주창(공산단 사상검증관) 또한 출연하였다. 특히 미나미 지로를 맡은 오세홍은 후덜덜 그 자체. 오세홍성우 출연영상1오세홍성우 출연영상2 참고로 두번째 영상 후반에 김기현 성우의 출연분량도 있다.
이 작품의 외주제작사인 SBS 프로덕션은 작가 이환경씨가 쓴 KBS 1TV 용의 눈물이 끝난 뒤 이환경 작가를 99년 스카우트하여 KBS 1TV 대하사극과 경쟁하기 위해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로 편성할 예정이었으나 이환경씨와 KBS와의 관계가 끝나지 않자 무산됐다.[28] 이후, <야인시대>는 뒷날 사극 여인천하 후속으로 편성될 예정이었는데 다른 점이 있다면 <여인천하>가 SBS 자체제작이었던 것과 달리 <야인시대>는 SBS 프로덕션 외주제작이었다.
하지만, <야인시대> 외주제작사인 SBS 프로덕션 측은 이 작품이 100회나 되는 긴 드라마인 데 이어 MBC, KBS의 미니시리즈와 맞붙게 될 경우 편성상 불리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주말 특별기획드라마로 되돌렸지만 당시 이환경 작가가 집필하고 있었던 KBS 1TV 대하사극 제국의 아침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어 한 작가의 드라마가 다른 채널을 통해 동시 방영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는 이유 탓인지 <여인천하> 후속 월화드라마로 기획된 미니시리즈 라이벌과 편성을 맞바꿨다.
잘 찾아보면 마찬가지로 이환경이 작가를 맡은 태조 왕건에서 출현했던 배우들이 가끔 눈에 띈다. 왕건 초반부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주를 이루는데 왕건에서 궁예 역을 맡은 김영철은 말할 것도 없고 이석재 역의 손호균 씨는 기훤의 부하장수 역으로, 염동진 역의 이대로 씨는 도선대사 역으로, 이억일 역의 이광기 씨는 신검 태자 역으로, 단게 경무국장 역과 유지광의 절간 스승 역의 기정수 씨는 후백제의 파달 장군 역할로 등장한다. 그 외에도 잘 찾아보면 단역으로 몇몇 사람들이 나오므로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재밌는 일이다.
촬영지였던 부천시 야인시대 세트장은 야인시대 방영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유명 관광시설이 되었으나, 드라마 종영과 세트장 노후화, 화재 등으로 인해 2012년 3월을 끝으로 철거되어 캠프장으로 조성되었고, 당시 촬영 세트장 일부였던 전차와 종각, 혼마치 입구 간판 정도만 흔적으로 남아있다.
토이스타가 2004년 신제품 출시기념 이벤트로 셋트장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하였다.
8. 관련 문서[편집]
8.1. 등장인물 목록[편집]
8.2. 작중 사건사고[편집]
※ 연도순으로 작성하였다.
중앙극장 습격 사건 - 훗날 이 사건은 한국 인터넷 사(史)에서 전설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