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와 행시

함께 즐긴 두줄시. <자료 3> - 시꽃마을 모나리자

배중진 2016. 5. 11. 10:44
출처 시꽃마을 모나리자 | 모나리자
원문 http://blog.naver.com/jangmun137/50169789817                                                            
컴퓨터마우스그림 -

모나리자 

 
 

시꽃마을 두줄시 자료 3>

기       간 -  2010년 10월1일(야후에서부터). - 2013년 4월 16일까지(네이버).

               지어주신 두줄시 중에서.

참여해주신분 -  13 분( 열세 분).

수 록 편 수 -   전체 91 편.

선 별 기 준 -   시 속의 이야기 그림 및 완성도. 

련/비 오는 날             시냇물 

두 귀를 막았어도 

가슴 속에 뛰어드는  * 

 
 섬 4
    모나리자  

뱃길은 오직 하나

불면(不眠)의 표를 끊다

산수유         시냇물

새 봄 나뭇가지에 두 발 딛고서
노란 병아리, 웃음 터지네   

 
나그네      모나리자
바람처럼 왔다 가는 듯 해도
걸어온 길마다 인연꽃은 피워 놓고
 
 
    시냇물 
 
바라보며 서있는 곳은 달라도
그리움은 하나

 

불가사의 / 벚꽃             모나리자    

 

네 나라는 *惡趣(악취)가 나는데

네 몸에선 香氣(향기)가 난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      시냇물                         

빗물이 만든 방울 집이 한 채. 두 채. 세 채.
허물어지면 따라다니며 다시 지어 놓고

自敍傳(자서전)             모나리자 

하나  더하기  하나는  2 .      1  +  1  = .

 

4  -  2  =  둘 .  넷 빼기 둘은  2 .

 

 
자화상       시냇물
이음새 없는 자신을 그려 놓고 살다 보면 낯선 곳나 없는 길 위에 내가 서 있다

 

연화(蓮華)11          모나리자   

두 발은 진창을 딛고도 미소 짓는 너는

세상의       향기               향기

                      향기

 
 

시계탑         시냇물 

 

먼 길 온 것 같은데

돌아보면 한 달음에 달려가질 것 같은

 
 봄 3   모나리자 

꽃길 걸어오실 이 그대 아닐까
바라보는 또 하루 

봄비/ 누명          시냇물 

차가움에 떨리는 몸살인 줄 알았습니다.
꽃잎 벙그는 소리 더 크게 들리는데

 

내 첫사랑은          모나리자            

 풀꽃반지 끼워 주며 여보 당신 부르던

 그 계집아이 

 

접시꽃       시냇물

사랑의 추억 속에 우리는 함께 있어
오늘은 너를 바라보며 그이를 만나고 

 

오월의 삼각관계              모나리자

소쩍새 울음 한 번 듣자고 서있는 접시꽃이나

그 모습 바라보자고 서있는 나나  

자문자답/구름        시냇물

바람 따라 흘러가는 구름이라 하는데 아니야
내 생각 싣고 가는 돛배야. 내 마음 싣고 가는 유람선이야 
 

 

 

 
구름
   모나리자
 
 
바늘에 실 따라 가네
우리는 총각구름, 처녀구름.
 
 
 
 

애련 5  

          시냇물


다정히 부르면 내게로 올 것 같은 모습
그대 이미 내 가슴에 사는 줄은 모르고

 
 
 
 
 
겨울 풍경화

                   모나리자  

 

 

 해가 그린 풍경, 달이 그린 풍경

 아직은 미완성, 낙관을 본 적 없다  

 
 
 
 
 
도장
     
시냇물
 

 


  

태어나 처음으로 목도장에 새긴 이름

백지 위에 찍어 보니 어여쁘다 빨간 꽃

 
 
 
 

불변

 

      모나리자  

              

사당역 지나면서 사당(祠堂)을 모르 듯
한해를 지나면서 내가 안 것 없습니다 

 
 
 
 
 

동창생    

        시냇물

 

 

지금은 남의 남자, 남의 여자
그래도 꼬옥 안아주고 싶은 내 동무

 
 
 
 
4월 한낮

          朴今來 (Bear) - Bear에 혁필 이야기 

 

 

깨복장이 모여서 고추 모으네.

저만치서 명자 꽃

얼굴 붉고
 
 
 
  
 

꽃과

        고란초 

 
 

             

 

오늘이 가고 나면  시들 줄 모르고 사는 너나

이 生이 한 밤 같은 줄 모르고 사는 나나 

 
 
 
 
 
도전 골든벨
          모나리자  

 

2008. 52번 문제에서 고민합니다이쯤에서 찬스를 써야할까 봅니다

 

 
 
 
 

매화 / 어머니


            백목련 
 

 

  
고향집 화단에 매화가 피었습니다 생전의 당신 모습, 꽃잎마다 앉았습니다
 
 
 
 
겨울 속 두 사람


                           모나리자   



한 사람은 뼈 밭에서 덜덜 떱니다
한 사람은 꽃밭에서 신났습니다

 
 
 
 
 
산수유       유비
 

 

 

 

은자동을 안았네 금자동을 안았네
여기여기 어머니 옥동자만 안았네
 
 
 
 

눈사람

       모나리자

 

 

눈사람을 만들어 놓고 바라본다 .

꼭 닮았다

 

볼수록 닮았다. 차라리 만들지 말 걸 그랬다
 

 
 
 
 

냉이

      백목련  

 


순이네 집으로 갈까, 영희네 집으로 갈까
종일 생각에 잠겼네

 

 

 

 

 

폭설 3

        모나리자

 

 

다 지워 놓았으니 다시 써 보라 한다

오늘을 산 너의 이야기

 

 

 

 
가을
       백목련 

 

 

나뭇잎 하나 주워 들고
공연히 이 생각 저 생각에 잠겨보고    

 
 
 
 

폭설 2

              모나리자

 

 

공동의 문패를 달아 본다

우리들의 눈 집 한 채  

 
 
 
 토끼풀꽃        백목련  

 

꽃반지 만들어 손가락에 끼우고
나는 어여쁜 일곱 살 신부 

 
 
 
 
 
시간 여행

 

           모나리자



흑백 사진을 보다가 마흔 개의 강을 건넜다
소년도 초가집도 낯익은 그 곳
 
 
 
 
 

그리움 그리기

            백목련  
 

빗방울이 만드는 보조개가 하나. 둘. 셋. 넷 .
발자국 따라가며 피어나는 오후
 
 
 
 
눈 오는 날         
             모나리자  
 


        
나무들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가로등은 첫날밤을 밝혀 주고 

 
 
 
 

눈물 

     백목련 

 

 

슬픔이 만든 진주, 행복이 만든 진주  

담아 놓았다 꺼내 볼 수 있다

 

 
 
 

분꽃

 

     모나리자    

 

 

                 

웃는 얼굴에 검은 점이 하나

담장 가에서 만난 소꿉동무 점순이  

 
 
 
 
그리움 

          백목련

 


 

추억의 자리마다 햇살들이 고와라

 

종일토록 셔터를 누르면 그대 모습 담아질까

 
 
 
 
달 3
     

 모나리자

 

 

          

시집 간 자식 애 가졌다는데 아들일까 딸일까

만삭의 보름달만 쓰다듬는 어머니

 
 
 
 
텃밭

       백목련  

 

새싹 자라는 키만큼 커가는 내 행복

이웃사촌 만나면 나누어도 갖고

 

 
 
  

퇴근길 
     모나리자

 

 

새벽 두 시, 잠자는 거리에 깨어 있는 불빛들

너는 아니, 저 속의 삶을 

 

 

 

   

봄 그리기

            ♪클래식~♬☆
 

오며 가며 거울을 봅니다그대 위한 향기이고 싶습니다
 
 
 
 
 봄 1
    모나리자  



가만히 겨울붕대를 풀어본다
이젠 눈이 멀어도 좋으리
 

 
 
 
장미 

     백목련

 
 


 

한 남자의 시선이 네게로 갔다
잠시나마 사랑을 빼앗긴 나들이

 

  
 
 
 
 산다는 건
        모나리자 
 



아흔 아홉 고개 넘어 백 번째 고개 넘어
어디쯤 끝이려는지 또 한 고개 

 
 
 
 
고추잠자리
         백목련
 

하늘에는 잠자리떼 빙빙 돌면서 강강술래

땅에서는 동무 손 잡고 잠자리 맴 - 맴.

 
 
 
 
 

타향에서

       모나리자 

 
 
 

 

 

마음 속 리모콘의 재생버튼을 누른다.

오늘도, 지난날의 행복시절 한 편 
 

 
 
 수국 
     백목련 
 



똑같이 분 바르고 연지곤지 찍고
"나 찾아 봐라 "합니다

 

 
 
은행나무와 나
            백목련
 
 
또 다시 계절은 가고
오늘도 서 있는 마음 한마음
 
 
 
 

문득


    모나리자 
 
 
 



우리 사는 일도 습작일수 있다면
가끔은 모두 지우고 다시 쓰고 싶었다
 

 
 
 

눈물 

     백목련 

 

 

슬픔이 만든 진주, 행복이 만든 진주  

담아 놓았다 꺼내 볼 수 있다

 
 
 
 
 
능소화 1
 

            모나리자 

 

  

고침단금 적신 밤이 전생에만 몇 날이냐

금생은 너무 짧아서 다 세는 이 없지요  

 
 
 
 

애련(哀戀)

           하얀백지

 

 

바닷가에 이르자 배는 떠나고 멀어지는 우리 사이 파도로 운다
 
 
 
 
 
달 7
 
 
      모나리자
 
 
손톱만 내밀더니 알아 맞혀 보라 한다
순희일까 영자일까 철수일까
 
 
 
 
 落花流水 (낙화유수)

                            토담의 둥지  

 

 

 

봄날은 아주 가고 추억만 남은 자리

짜발량이 따로 없다 해바라기 하는 노인아 

 
 
정동진
      모나리자
 

 


바다 앞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나 이제 어디로 가야 합니까

 

 

 

 

문익점 그리기

               원시인 옵빠  

 

         

 

한 톨,  님의 씨앗 있어 천 년 겨울 났으니목화구름이불 만들어 님의 천년 덮어 드리고저

 
 
장미 4
 

         모나리자 

 
 
 

 


마지막 한 발을 딛지 말아야 했다

사랑이란 이유로 나의 貪이 가시에 찔렸다

 
 
 
 

연화

    유비
 

 

                
오욕의 강을 건너 三毒의 산을 넘어
자비의 고운 등불 시방세계 밝히네


 
 

달밤

      모나리자

 

          

내 마음의 깊이도 모른 채 너는 뛰어 들고

너와의 거리도 모르는 채 나는  네게로 간다 
 

 
 

물레방아 

           유비
 


                    

 
이미 흘러간 물로는 너를 돌릴 수가 없어네 앞에 선 오늘도 추억의 필름을 돌린다
 
 
 
 
가을  / 단풍
           모나리자
 



누군가 치마폭에 딱성냥을 그었다
그 옷 벗기 전에는 꺼질 일이 없으리

 
 
 

 

  토담의 둥지   
 

          

   

생명줄을 잡고 있습니다 
늘렸다 줄였다 고무줄 놀이 한창입니다


 

 
 
가을 도토리

         모나리자

 

             

너는 왼쪽 길로, 나는 오른쪽 길로

우리 십 년 뒤,  꼭 다시 만나자

 
 
 
 
 
비익조와 연지리 나무

                        yellowday

 

              

함께 해야 할 운명이라면, 키 작은 상처라도 나누어 안고
평생을 맞추어야 할 너와 나의 가시(可視)거리

 
 
 
 

가을밤에 

         모나리자

 

 

 

단지 하늘을 바라본 것 뿐인데 돌아가는 길을 잊었습니다

 

 
 
 

시집살이


        jj

시시비비가 통하지 않던 회한의 세월
시시콜콜 간섭만 받았던 눈물의 세월

 
 
 
 
 
가을 1
     모나리자
 

                   
  
들어오는 문도 나가는 문도 없는데
내 가슴에 머물다 가는

 

 
 
 
 

바둑

    yellowday
 


    

보들의 땅따먹기. 한 평도 안 되는 판을

을 쌓고 담은 쳐도 대문만은 달지 못하는

 
 
 
 
조약돌
      모나리자 
 


고향으로 들어서는 문이었다
잊었던 동무들이 우르르 달려 나온다
 
 
 
 

초가집 이야기 하나

                 yellowday

 

 

안방에서 나눈 얘기 건넌방에 들릴까봐노심초사 맘 졸이다 귀먹은 바람벽

 

 
 

 

나방 / 生의 여로

                         모나리자

 

 

벽과 벽이 만나는 곳에서 꿈을 꾼다

나는 하얀나비, 노랑나비, 파란나비

 

 

 

 

 

 

강 4

    폴로라

 

 

심중에 돗대 하나 세우고
눈바람 홀로 이겨낸다. 

 
 
 
 
 
잡초 1
     모나리자
 
 
민둥산에 심은 나무 몇 그루냐
돌아보면 흔적도 없다
 
 
 
 
달/명절
           란아 
 

 


고향에 같이가자 목메이는 네 모습
내년에, 내년에는. 눈만 껌뻑 시린 맘
 
 
 
 

잡초 2 
      모나리자

 
 

 


애옥살이 석삼년에 길을 잃은 꿈
민초(民草)라는 그 이름은 개명(改名)
도 되지 않고
 

 

 
 
 
애련(愛戀)

               란아 

 


 

이별의 시린 가슴 숨어 우는 못난 정목울대 뜨거운데 흘린 눈물 백설 꽃

 

빈가지 덮어주며 못 떠나던 마음도 한설 이긴 자리마다 망울망울 눈물 되는
 
 
 
 잡초 3
       모나리자

              

해거름 벌판에 서서 생각을 한다
살아가는 일에도 네비게이션을 달수가 있다면
 
 
 
 
 

출가외인 

        란아 

 

 

          

아니 본다. 돌아서서 미움까지 품어 보나

마음은 그 자리를 헤매는 못난 정情 하나  

 

잡은 손 놓고 나면 이별인 줄 알았더니

가슴에 자리한 정은 파낼 수도 없더라  

 
 
 
 
능소화 4

           모나리자  

 

 

누가 돌담이라 하고 벽이라 했는가

손톱에 핏물 들어도 놓을 수 없는 님을 두고

 
 
 
 
개구

         폴로라


 

윗도리는 예비군. 아랫도리는 카추샤

수는 적어도 초전박살 특공대

시냇물과 나 1              모나리자

바위 지날 때 여름이더니
들에 이르니 가을이더라
 
 
 
 
         시냇물
 
 
나는 기다리고
너는 올까 말까 망설이고
 
 
 
 
목련 10
               모나리자
 
 
사월엔 어쩔 수 없네 
그대 창가의 마네킹이 된다
 
 
 

명자꽃 유혹

               今來 (Bear)

Bear에 혁필 이야기
 



동서남북 향기 실은 추파에

오금 저린 한 나절

 
 

 

밤에 핀

 

              고란초  

 

                     

쉿! 꽃들은 지금 탈의 중

<남성 출입 금지>

 
 
 
 
 

두줄시 지어주신 분들 자동클릭장치(가나다순으로)

 
 
 
 
 란아 
 
 시냇물 
 
폴로라
 수고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방긋 방긋~~^*모나리자
 *도경이네 jia`s blog*
글쓴이 : yellowday 원글보기

2016.05.11 10:48

수준 높은 경지에 도달들 하셨지 싶습니다. 그 당시 더 열심히 했으면 좋았을 텐데
지나고 나니 아쉬움 뿐입니다.

 

yellowday2016.05.11 11:56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정식으로 시 공부를 하지 않으니
일상적인 얘기만 늘어놓게 됩니다. ㅎ

 

배중진2016.06.15 22:36

무슨 일 있으세요? 기운이 없어 보입니다~`
加油! 하세요!!!

 

배중진2016.06.15 22:36

오늘은 현충일이라 여름장마 대비 김장을 하느라고 아침에 배추 사서 절여놓고 양념 준비하고 있답니다.
비도 부슬부슬 오고~~ 점심 먹고 커피 들고 잠깐 들어 왔지요.
미국은 밤이니 안녕히 주무시고~~~~ 굿나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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