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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배중진 2017. 2. 1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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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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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등장인물3. 줄거리4. 의의5. 타 매체
5.1. 영화화5.2. 연극화5.3. 음악화5.4. 오페라화

1. 개요[편집]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thumb/1/1f/JohnSteinbeck_TheGrapesOfWrath.jpg/300px-JohnSteinbeck_TheGrapesOfWrath.jpg
1939년 초판 표지.
The Grapes of Wrath

존 언스트 스타인벡(John Ernst Steinbeck, 1902~1968)의 소설. 1938년에 완성된 이 작품은 초기에 스타인벡 본인이 '레터스버그의 사건'이라는 제목을 붙였으나 그는 곧 이 작품에 만족하지 않고, 출판요청에도 응하지 않은 채 개작에 착수했다. 그해 여름과 가을을 온통 이 개작에 바쳐 연말에 완성하여 제목을 '분노의 포도'라고 붙였다.[1]

'분노의 포도'가 세상에 나왔을 때의 반응은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우선 이 작품에 나타난 소작인, 지주, 이동 노동자, 자본가, 행정당국의 모습이 실상인가의 여부에 대해 큰 소란이 야기되었다. 특히 작품의 직접 무대가 된 오클라호마와 캘리포니아의 두 주는 더욱더 여론이 들끓었는데, 여기서는 찬사의 갈채보다 비난의 노성이 압도적이었다. 오클라호마의 신문이란 신문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공격을 가해왔고, 대부분의 도서관은 이 책을 금서로 정했다. 오클라호마 출신 하원의원은 국회에서 탄핵연설까지 했다.

캘리포니아의 소란도 마찬가지여서, 이 책이 출판된 지 두 달도 되기 전에 '기쁨의 포도'라는 제목이 붙여진 팸플릿이 나돌았는데, 여기에서는 빈곤한 이동 농민들이 캘리포니아에 이르면 은행이나 농장에서 한결 같이 따뜻한 대접을 받는다는 개구라 내용이 묘사되었다.

이러한 소란은 곧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정치적 이유와 외설물이라는 이유로 금서판정을 받기도 하고 분서되기도 했다. 그러나 '분노의 포도'는 초판이 50만 부나 팔려나갔다. 이는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아무튼 이러한 소동 이후 미국인 전체의 관심은 캘리포니아의 철새 노동자의 생활에 집중되었고, 의회에서도 노동자 캠프에 대한 질의가 나오게 되었다. 스타인벡으로 하여금 놀라울 정도의 개인적 명성을 얻게 한 것은 물론이다.

전편 30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짝수 장은 이야기의 줄거리를 엮어가고, 홀수 장은 일종의 막간으로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독특한 소설의 구성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이야기의 전개양식에 따라서 이 작품은, 경제 대공황 시기에 오클라호마주의 한발과 농업기계화에 의해 쫓겨나 캘리포니아의 낙원 건설을 꿈꾸며 서부로 향하는 조드 집안의 가난과 분노를 묘사하고 있다.

이 책으로 인하여 스타인벡은 38세에 퓰리처상과 전미 서적상 조합상을 받는다. 그리고 이런 존 스타인벡의 진보적이라 볼 수 있는 성향 때문에 존 에드가 후버 FBI 국장은 그를 잠재적 위협이라며 존 스타인벡을 평생 감시했다[2].

2. 등장인물[편집]

  • 톰 조드
    소설의 주인공, 실수로 인한 살인으로 4년간 맥알레스터 감옥에서 지낸 다음 가석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굶주려가는 자신의 일가족들을 이끌고 새로운 이상향적인 터전을 찾아 고향을 떠나지만, 계속되는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겪게되고 점차적으로 그런 사회에 대하여 반향적인 생각을 갖게된다. 후에 케이시를 살해한 경관을 죽이고 가족을 떠나 도피생활을 하게 된다.

  • 짐 케이시
    예전에는 목사였지만 이제는 방랑하는 일종의 사회개량주의자. 고향에서 갈 곳 없이 떠도는 그를 톰이 자신의 일행에 끼워준다. 톰 조드와 시간이 갈수록 친해진다. 톰이 보안관 보를 때려눕힌 죄를 자청해서 덮어쓰고 감옥에 갔다 온 뒤, 파업 쟁의에 휘말려 경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 톰의 어머니
    톰과 함께 고향을 떠난 가족들의 일원, '우리에게 남은건 가족밖에 없다'를 신조로 어머니로서 가족들을 화합시키고 보살펴주는 역할을 도맡아한다.

  • 톰의 아버지
    톰이 형무를 치르는동안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족들을 먹여살리던 남자. 터전을 떠나게되자 집안 내에서의 그의 위상이 추락한다.

  • 톰의 할아버지
    톰의 과거이야기에서 단골로 나오던 가족들의 일원, 소설내에서 가족들과 매우 친밀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고향을 떠나 얼마지나지 않아 뇌일혈로 병사한다. 조드네 가족들의 비극의 시작을 알리는 인물.

  • 톰의 할머니
    조드네의 두번째 비극당사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않아 돌연사한다.[3] 톰의 어머니는 사막을 건너야 한다는 일념하에 할머니를 안은채로 주 경계선에 도달할 때가지 이를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는다.

  • 앨 조드
    톰과 함께 운전기술을 몸에익힌 그의 동생. '뭉쳐서 사는건 이제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가족의 그늘을 벗어나고자 열망하는 농가집안의 반항아. 당시 대가족집안들의 붕괴를 상징하는 인물.

  • 윌슨 씨 부부
    서부로 가던 중 만나게 된 이주민 부부. 이 부부의 천막에서 할아버지가 임종했고, 이후 같이 떠나지만 병약했던 윌슨 부인은 더 가지 못하게 되어 다시 헤어지게 된다. 얼마 못 가 사망한 듯하다.

3. 줄거리[편집]

1933년에서 약 3년간 텍사스에서 캐나다 국경에 걸친 대평원은 맹렬한 모래폭풍(더스트 볼)으로 농경지가 사구로 변해 버린다. 소작인들은 애타게 비를 기다린다. 주인공 톰 조드는 실수로 인한 살인으로 4년간 맥알레스터 감옥에서 지낸 다음 가석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귀향 도중 기계화된 트랙터가 소작농들을 몰아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예전에는 목사였지만 이제는 방랑하는 일종의 사회개량주의자인 짐 케이시를 만난 톰은 함께 술을 마신다. 톰은 짐으로부터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집으로 향한다. 소작농들이 가뭄으로 인해 소작료를 내지 못하자 정부 은행은 개척자의 자손인 이들을 트랙터로 대치시킨다. 이렇게 내몰린 농부들은 캘리포니아로 오라는 지주들의 광고에 유혹을 받는다.

톰이 집에 도착해 보니, 집은 쓰러져 있고 트랙터로 경작되어 목화가 자라고 있었다. 거기서 토지를 빼앗기고 가족을 모두 캘리포니아로 보낸 채 수렵 생활을 하고 있는 뮬리 그레이브스를 만나는데, 그는 톰에게 톰의 가족이 존 백부의 집에 가서 서부로 갈 여비를 벌고 있다고 알려준다.

톰과 케이시는 존 백부의 집으로 간다. 존 백부는 홀아비이다. 그 집에서 톰은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형 노아, 코니와 결혼한 여동생 로자샨, 남동생 앨, 여동생 루시, 남동생 윈필드 등 그의 가족을 만난다. 그들은 앨이 구입해 온 중고 트럭으로 캘리포니아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지역에 산재해 있던 농가는 다 없어지고 조드 집안도 트럭에 짐을 싣고 고향을 떠난다.

미시시피에서 로키 산맥을 거쳐 베이커스 필드로 뻗은 66번 도로는 조드 집안 같은 이민행렬로 언제나 붐볐다. 맹렬한 땡볕 속을 달리다가 오후에 오클라호마시를 통과한다. 이때 할아버지가 뇌일혈로 캔자스주의 윌슨 부부의 캠프에서 쓰러진다. 앨이 윌슨 부부의 차를 수리하고 그들은 서로 동행한다. 조드네 차는 톰이, 윌슨네 차는 앨이 운전한다. 오클라호마주를 지나고 텍사스주에서 야영한 뒤 고장나서 가족이 떨어져 가기로 의견이 나오자 톰의 어머니는 완강히 거부한다. "그들에게 남은 것은 오직 모여 있는 가족 뿐"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유료 캠프지에 머무르게 되는데, 그곳에서 캘리포니아로부터 돌아오는 사람들로부터 그곳의 나쁜 상황을 듣는다. 하지만 그들은 희망을 갖고 계속 여행하여 캘리포니아주 경계선을 넘어선다. 사막을 횡단하는 중 할머니가 사망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사막을 건너야 한다는 일념에서 이를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밤새 죽은 할머니를 안고 지낸다.

후버빌에서 짐을 푼 그들은 일자리를 구하려 하나, 광고를 보고 서부로 몰려온 30만의 실직자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는 어려운 노릇이었다. 그날 저녁 그곳에 노동자를 모집하러 온 정부의 고용인과 그곳에 사는 보안관 플로이드와의 불합리한 폭행에 톰이 반발하여 개입하나 케이시가 자청하여 책임을 떠안고 끌려감으로써 톰은 무사하게 된다. 그날 밤 후버빌을 떠난 그들은 위드패치 캠프에 도착하여 그곳에 수용된다. 이곳은 자치구역으로서 이상적일 만큼 모든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이곳을 싫어하는 원주민들이 토요일 밤에 캠프를 습격하려 하나 이를 안 국영 캠프중앙위원회 의장의 예방공작에 의해서 실패하고 만다.

위드패치 캠프에 온 지 한 달이 되도록 조드 가족은 일자리를 얻지 못하여 고향을 떠날 때 챙겨온 여비가 떨어지자 별수 없이 다른 희망을 품고 북쪽으로 간다. 도중에 복숭아 따는 일자리를 얻어 그곳에서 머문다. 임금은 형편없이 싸고[4] 또 물가는 굉장히 비쌌다.[5] 그날 밤 산책 나간 톰은 골짜기에서 혐의가 풀려 출옥한 케이시를 만난다. 케이시는 출옥한 뒤 임금인하에 반대하는 저항세력의 지도자가 되어 있었다. 반가움에 의한 대화도 금새, 케이시는 색출대에 의해 습격을 받아 죽는다. 톰은 홧김에 케이시를 죽인 살인자를 현장에서 죽이고 가족들의 거처로 도망,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알린다. 가족은 그를 숨기고, 톰은 추적을 당한다. 조드 가족은 톰을 트럭에 숨기고 야간을 틈타 그곳을 빠져나간다.

도중에 목화 따는 일거리를 얻어 그곳에서 가족은 일하기로 하고 톰은 지역 하수관에 몸을 숨긴다. 조드 가족은 화차바퀴를 떼어 만든 조잡한 캠프 한칸을 기어이 얻어 집으로 삼고 하루에 가족모두가 일해서 4달러를 벌면서 겨우 생활을 유지해 간다. 어느날 루시가 아이들과 싸우다가 톰과 케이시의 이야기를 자랑한다. 어머니는 이에 두려움을 느끼고 재빨리 톰에게 알리러 간다. 오랜 시간을 하수구에서 보낸 톰은 맥알레스터에서 출옥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 그는 그림자처럼 보이지 않고 그루터기 같이 땅에 딱 붙어 앉은 채 어머니와 대화한다.

"톰, 넌 이제 뭘 할 작정이냐?"

"케이시가 하던 일이요"

"하지만 그 사람은 살해당했어."

"네, 그는 법률을 어기는 일은 조금도 하지 않았어요. 어머니, 나는 곰곰이 생각했죠. 돼지처럼 살아가는 우리들 가난뱅이가 있는가 하면 아주 기름진 땅이 그냥 놀고 있고, 혼자서 백만 에이커나 갖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몇십 만이 될지 모르는 건실한 농민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말이죠. 만일 우리가 모두 단결해서 전번의 그 사람들처럼 아우성을 치면 어떻게 될까 하고 생각했죠. 후퍼 농장 때는 사람수가 조금밖에 안됐지만."

................

"앞으로 나는 어떻게 네 소식을 알 수 있겠니? 네가 죽더라도 내 귀에는 들릴지 모를거고, 다칠지도 모르잖니. 그걸 어떻게 알게 되겠니?"

"뭐, 케이시가 말한 것처럼 사람은 자기만의 영혼을 갖고 있지 않고, 다만 크나큰 영혼의 한 조각을 갖고 있을 뿐인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그렇다면 뭐냐, 톰?"

"그러니까 자신이 어떻게 될 지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나는 어디에나 있다는 말이 되니까요. 어디에나, 어머니의 눈이 닿는 어디에나 말이죠. 허기진 인간들이 밥을 달라고 소동을 일으키면 거기가 어디든지 간에 나는 반드시 그 속에 있어요. 경찰들이 누군가를 패고 있으면 반드시 나는 거기에 있어요. 케이시가 말한 대로라면 나는 모두가 화가 나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는 그 고함 속에 있겠죠. 또 굶주렸던 어린아이들이 저녁 준비가 됐다는 것을 알고 소리내어 웃고 있으면 그 웃음 속에서도 나는 있어요. 그리고 우리 식구가 우리 손으로 가꾼 것을 먹고, 우리 손으로 지은 집에 살게 되면 그때도 물론 나는 거기에도 있고요. 이해하실 수 있나요, 어머니?."


대화 이후 톰은 어머니에게 마지막 돈을 받아 도망간다. 앨은 이웃집 웨인라이트 씨의 딸과 약혼하고 가족에게서 떨어져 나오겠다는 목적을 성공시킨다. 처음 한발과는 대조적으로 무서운 홍수가 조드네 지역을 휩쓴다. 아버지와 존 백부는 홍수가 캠프를 휩쓰는 것을 막기 위해 개울에 제방을 쌓지만 실패한다.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앨과 웨인라이트 가족을 남기고 조드 가족은 언덕 위의 헛간으로 피신한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사 직전에 있는 한 노동자가 아들의 간호를 받고 있었다. 여기서 로자샨은 자기의 젖을 그 사나이에게 먹인다.

4. 의의[편집]

소설의 구성에 있어 조드 일가의 운명을 묘사하는 장과, 그것을 포괄하는 미국사회의 움직임을 서술하는 짧은 문장이 유기적으로 삽입되어 조드 일가뿐 아니라 미국사회 전체의 모습을 동적으로 포착해 놓았다고 할 수 있다. 개혁을 향한 움직임으로 미국 소작농들의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미국사회의 움직임이 소설 마지막 부분에 로자샨이 노동자에게 젖을 먹임으로서 비유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끝을맺게 한다.

5. 타 매체[편집]

이후에도 현대까지 책의 내용이 영화나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등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5.1. 영화화[편집]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9/9f/Wrathposters141.jpg
1940년 존 포드에 의해 영화화 된다. 주연은 헨리 폰다. 원작 소설과는 결말 부분이 조금 다르다. 배급은 20세기 폭스. 20세기 폭스 팡파레를 만든 유명한 영화음악가 앨프리드 뉴먼이 음악을 맡았다. 80만 달러로 만들어 25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하고 194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며 존 포드는 감독상을, 톰 조드의 어머니 배역을 맡은 배우 제인 다웰은 여우조연상을 수상한다.

5.2. 연극화[편집]

1988년 9월에는 Frank Galati에 의해 연극으로 각색되어 공연했다.
2014년에는 극단 '걸판'에 의해 우리나라에서도 연극으로 공연되었다. 극단 '걸판'의 <분노의 포도>는 소설이 아니라, 존 포드의 영화 <분노의 포도>에 기반을 두어 각색한 작품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일부 구성과 결말은 영화와 다르다.

5.3. 음악화[편집]

미국 노동자들의 boss로 불리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1995년 ghost of tom joad라는 앨범과 동명의 곡을 발매했으며,
2000년에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이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원곡의 조용한 분위기를 메탈 사운드로 리메이크 하여 발표했다.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톰 모렐로의 합동공연. 브루스 스프링스턴의 원곡을 편곡하여 그 위에 톰 모렐로의 신들린 듯한 기타솔로를 입혔다. 해당 동영상은 2009년 미국 메디슨 스퀘어 가든 로큰롤 명예의 전당 행사중.)


5.4. 오페라화[편집]

2007년 2월에는 Ricky Ian Gordon에 의해 오페라로 각색되어 Nathan Gunn 주연으로 공연되었다.

[1] 제목의 기원은 Battle Hymn of the Republic의 한구절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구절은 요한계시록에서 따온구절이기도 하다. [2] 사실 그때 당시에 FBI가 감시하던 사회운동가들의 성향은 철저히 후버의 개인의 편협한 독단에 의해서였다. 그냥 마음에 안들면 빨갱이, 나치, 마피아 혹은 잠재적 위협이었고, 자기 마음에 들거나 자신의 약점을 알던 이들은 명백한 위협이더라도 감시하지 않았다.[3] 얼마 지나지 않았다고 해도 캘리포니아에 거의 다 왔을 무렵이었다.[4] 1상자에 5센트의 노임이 나왔지만, 곧 파업이 깨지면서 1상자에 2센트 반밖에 받지 못했다.[5] 첫날 번 것이 1달러였는데 그날 저녁거리로 다 나갔다. 시내의 상점에서 파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30%는 비싸게 책정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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