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일기가 가진 선한 면
배중진
2021. 7. 24. 06:58
일기가 가진 선한 면
나는
친구들의 일기를 읽으면서
일기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일기는 너무나도 인간적이고 선한 면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의 일기를 읽으면
그 사람을 완전히 미워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말이다.
- 문보영의《일기시대》중에서 -
* 일기는
내가 좋아하는 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어줍니다. 서로의 생각의 흔적을 읽다 보면
나의 영혼과 타인의 영혼이 미묘하게 뒤섞이면서
상대를 온전히 미워하는 게 불가능해집니다. 그래서
나는 일기를 쓰고, 읽는 걸 좋아합니다. 나는
앞으로도 계속 일기라는 형식을 빌려
나의 생각을 하얀 메모장에
써 내려갈 것입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오늘 '독자가 쓰는 아침편지'에 선정되신
장유진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 유튜브 고도원드림 소식 -
오늘 읽어드리는 책은
레프 톨스토이의 <인생독본>입니다.
러시아 문학, 세계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작가이지요.
그 톨스토이도 방대한
독서를 통해 동서고금의 현자들을 만나고
세계 지성들의 지혜와 통찰이 깃든
말과 글 속에서 마르지 않는 영감과
샘솟는 창작 열정을 퍼올렸습니다.
15년에 걸쳐
일기 형식으로 정리한 이 책을
죽을 때까지 곁에 두었다는 톨스토이.
한 권에 담긴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짧은 영상이지만
여러분에게도 마음의 힘을 되어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한 주말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