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인, 신 두 아들에게 6/26

배중진 2020. 6. 26. 07:00

인, 신 두 아들에게

 

인, 신 두 아들에게.
지금 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나를 본받으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많은 위인 중 가장 숭배할 만한
사람을 선택하여 배우고 본받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들이 성장하여 아비의 일생 경력을 알 곳이
없기 때문에 이 일지를 쓰는 것이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오래된 사실들이라
잊어버린 것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부러 지어낸 것은 전혀 없으니
믿어주기 바란다.


- 김구의《백범일지》중에서 -


*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피로, 혼으로 쓴 역사적 기록입니다.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10세 안팎의
어린 두 아들에게 '언제 왜놈 손에 죽을지 모르는'
아버지의 삶을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들들을
위해 쓴 그 기록이 이제는 근현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고 신화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필독해야 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오늘(2020년 6월26일) 김구 서거 71주년-
유튜브 '백범 김구를 다시 생각한다'
'책읽어드림' 백범일지(상, 하)
백범의 '나의 소원'









2020년 6월26일,
오늘은 백범 서거 71주년 되는 날입니다.
한국 근현사의 가장 비극적인 날 중 하나인 오늘,
백범 김구 선생이 꿈꾸었던 나라,
민족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런 뜻에서
'고도원드림' 유튜브들 통해서
'백범 김구를 다시 생각한다'(역사특강)
'백범일지'상, '백범일지'하(책읽어드림)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책읽어드림) 등
모두 4편의 영상을 올려 드립니다.

특히 '나의 소원'에서 백범이 꿈꿨던
문화 국가는 가장 수준 높은 사회의 모형입니다.
그것도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를 설파하고,
그 어떤 민족도 못하는 것이기에 우리가
하자는 외침은, 오늘의 우리에게
큰 울림으로 되살아납니다.

꼭 한번 시간내어
들어보시고 느낌도 댓글로
많이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