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나온 달/배중진 저 달도 공원을 찾았네 꽃이 그리웠나봐 짝이 없는 그대 태양을 사모하는지 누가 알겠는가 목련이 보고파 정신없이 살피며 예쁜 것으로 고르고 있었는데 저쪽에서 웃고 있었으니 언제부터 따라다녔는지는 모르겠네 목련과 같이 사진을 찍어 주려고 했더니 목련도 식구가 많다고 움직이질 않고 달마저 고집을 부려 모처럼의 기회는 사라지고 활짝 갠 개나리도 집어넣고 수선을 부리는 수선화도 같이하며 활기찬 제비도 넣으면 더 좋겠는데 달이 담기에는 너무 공간이 좁군 2011.11.18 13:02 공원에서의 한 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