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409

빅스버그/배중진

빅스버그/배중진 남북전쟁당시 혈투를 치뤘고 남군을 동서로 갈라 놓아 사실상 전쟁의 승패를 갈랐으니 게티스버그 전쟁에서 남군이 패한 직후였다 강을 통과하려면 빅스버그 요쇄를 빠져 나가야 하는데 포격이 만만치 않았기에 북군은 벼라별 수단을 다 부렸던 곳 항복 후 148년이 지났고 요번에도 북쪽에서 공격을 받았는데 뻘건 황톳물이 집어삼킬 듯 곤두서서 예상되는 곳을 초토화 시켰으니 억울해서 어쩌지 원수를 어찌 갚아주나 전쟁터는 기념물만 너부러졌고 병사들의 무덤에선 울음소리가 들리네 2011.11.17 09:58 홍수가 대단했었지요.

詩 2011 2011.05.27

접시꽃/배중진

접시꽃/배중진 그대의 귀가 저렇게 쫑긋하니 알고 싶은 것도 많은 것 같구려 듣고 싶은 소식도 있으리라 그저 흘리고 싶은 슬픔도 함께 하나라도 놓칠까 사방팔방으로 열어 놓고 밤낮으로 정보를 입수하니 고향 소식 하나쯤 들을 수 있을까 가능하면 좋은 소식으로 골라서 전해준다면 이 몸도 귀를 곧추세우고 그대를 향하리라, 온종일 2021.06.18 01:37 종일 온종일 하루종일 2021.06.18 01:38 교정, 수정했음. 다시 복사할 것.

詩 2011 2011.05.17

배꼽/배 중진

배꼽/배 중진 배꼽이 무척 이나도 컸던 아이가 이상하게 보였고 우린 그걸 놀렸다 지금도 생각하는데 얼마나 분했을까 자기 의지와는 전혀 관계없었던 일인데 그 아이는 일찍 유명을 달리했다 가난 때문에 일찍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고 변변하게 친구들같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구김살 없이 맡은바 최선을 다하다가 우린 크거나 작거나 알맞게 또는 멋지거나 관계없이 모두 하나씩 달고 나온다 어머니와의 깨끗한 마무리 작업이요 그곳에서 자신의 삶은 시작되었으리 아쉬운 이별의 아픔으로 울게 하였고 다시 연결할 수도 없는 어머니와 관계 아마도 그곳이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 아닌지 가끔 눌러 본다 그 무엇을 찾아보려고 2014.06.25 14:24 배꼽쟁이/배 중진 배꼽만 보면 친척이 생각나고 그 아이는 불행의 연속 끝에 ..

詩 2011 2011.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