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친구/배중진
저들에게도 눈이 있을까요
아니면 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요
그도 저도 아니면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서로 잡을 수가 있는지
반가운 해후인지
눈물의 상봉인지
굳게 잡은 손과 손
비바람도 갈라놓지 못하리라
자신이 없으면
이게 아니다라고 생각을 했으면
힘들고 아쉽지만 다시 꺽어서
돌아가기도 하나
꿈은 버리지 않고
좀 더 성숙한 다음에
그들은 반드시 서로를
찾으리라 생각도 합니다
'詩 201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면의 바다/배중진 (0) | 2011.07.01 |
---|---|
노예제도는 죽었는데/배중진 (0) | 2011.07.01 |
비가 온 뒤/배중진 (0) | 2011.07.01 |
극치/배중진 (0) | 2011.07.01 |
명절날 며느리의 시조에 대한 답/배중진 (0) | 2011.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