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1

명절날 며느리의 시조에 대한 답/배중진

배중진 2011. 7. 1. 00:58

명절날 며느리의 시조에 대한 답/배중진

며늘아이 고생하네 다가가서 다독이네
요즘세상 변했다네 눈치코치 살펴보네
아들녀석 신통하네 장가한번 잘갔다네
며늘사랑 끔찍하네 여편네가 질투하네

오랫동안 전해왔네 이웃들도 다한다네
멀지않아 바뀐다네 그때까지 참아야네
내딸에겐 없었다네 사위녀석 혼내줬네
불황으로 간소하네 마음만은 진실하네

오늘밤도 제사라네 먼발치서 달려가네
한밤중에 지낸다네 아이들은 피곤하네
내일출근 못빠지네 밤새도록 달려오네
힘들어도 운전하네 그렁저렁 뼈빠지네

힘들어도 마음편네 며늘간에 싸움없네
다음에는 두째라네 공평하게 돌려가네
하다보면 이력나네 처음보다 효력있네
대소사도 일없다네 힘모아서 서로돕네

 

2012.09.10 12:29

명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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