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2013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배 중진

배중진 2013. 6. 11. 02:07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배 중진

 

나는 그대를 본 적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
상행위를 벗어나
정도를 지나치면 좋은 일이 아님을 알기에

 

나는 그대에게 정중하게 권하노니
정성 들여 꾸미는 나의 블로그에
오물을 끼얹어 지저분하게 하지 마시고
제발 부탁이니 파문을 일으키지 마시길

 

나와 그대는 다음에서 오다가다 만났다 하지만

인사도 나눈 사이가 아니거늘

일언반구도 없이 무분별하게 700여 개의 엮인 글을 보내니

무엇을 얻고 그 기쁨을 누리며 아파하는 사람은 또 누구란 말인가

 

나는 그대와 같이 이 공간을 이용하지만

일기와 같이 느끼는 것을 쓰고 기록하고 있기에

그대에게 전혀 누를 끼치고 있지 않다 생각하는데

그대도 생각이 있으면 불법행위 자제했으면 한다네

 

 

 

 

 

 

 

 

 

 

 

 

 

 

 

 

 

 

 

 

 

 

 

전진운2013.06.12 21:37 

강과 산과 다리와 기차가 너무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헌데 글은 제가 좀........
기왕이면 위로해주고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블로거 들이되었으면 합니다
늘 좋은일들만 가득하시길요~~~

 

밤이 많지 않은 뉴욕이지만 비슷한 나무에서 흘러내리는
냄새는 남자인 저도 싫어한답니다. 어찌나 강한지 밤이고
낮이고 인상을 찌푸리며 그 곁을 지나가야 하는 촌극도
벌어지나 밤을 즐겨 먹기에 참아야 하겠지요. 멋진 사진
잘 감상했답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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