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와 행시

빨간 우체통/배중진

배중진 2011. 11. 2. 12:04

빨간 우체통/배중진




빨리 와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휩쓸려 보라는 말씀에
간단하게 하던 일 마무리하고 태평양을 넘나들기를
우주선보다 더 빠르게 아름다운 하늘을 가로질러 달려본다
체통머리 없이 들어와서 십전대보탕을 처음으로 마시고
통성명을 할 필요도 없는 우린 어느새 오랜지기 였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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